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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건강도 벌고, 돈도 벌고... 새로 쓰는 전원일기(3편)

세계 각국의 논어산촌 경제정보【제3편】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출간한 ‘2014년 경기도 도시 텃밭 대상 수상 작품집’에 들어있는 ‘외국의 도시농업사례(경기농림진흥재단 박영주 도농교류부 부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외국의 텃밭 공동체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2편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런던 스파힐 얼라트먼트


스파힐 얼라트먼트는 런던 남쪽에서 가장 큰 얼라트먼트 중 한 곳이다. 전체 면적은 121.4ha(36만 7천235평). 1구획당 면적은 약 76평, 연회비는 70~80파운드(11만 원~12만 6천 원) 이다. 이 얼라트먼트에서 1km 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최우선 이용권을 가지며, 2km, 3km 순이다. 관리하지 못하면 편지를 2번 보내고 그래도 안 되면 강제 탈퇴시킨다. 모든 회원에게 출입 열쇠를 줘서 본인이 원하는 때 언제든 텃밭에 들어 갈 수 있다. 

 

쓰레기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고 특히 두꺼운 나무는 따로 모아 갈아서 거름으로 사용한다.  2~3구획마다 공동수도시설이 있고 사용량 측정기가 있어 물을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비용을 더 내야 한다.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데 주로 쓰레기 처리, 퇴비 만들기, 울타리 관리, 공동 통로 정비 등 공동관리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친환경 경작을 의무 화하지 않고 있지만 살충제, 농약, 비료 등은 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텃밭 내 오두막 같은 그린 하우스를 원할 경우 얼라트먼트 협회에 승인을 요청하면 협회에서 검사 후 설치 승인을 해 준다. 수확한 농산물은 상업적으로 팔 수 없고 회원 간 교환 혹은 소액 거래는 가능하다. 최근 꿀벌이 줄어든 관계로 작물의 수정을 협회에서 양봉도 한다. 가금류는 사육할 수 없다. 화훼류는 경작 면적의 10% 미만이어야 하고, 나머지는 농산물로 심어야 한다. 키가 큰 과실나무는 높게 자라 수확 할 때 위험할 수 있어서 심을 수가 없다.

 

봄에는 농산물을 서로 팔고 교환하는 파머스마켓이 열리고, 텃밭을 외부인 들에게 개방하는 오픈데이 행사, 가을 농산물 수확 때의 페스티벌 등 이벤트도 풍성하다. 

 

 

덴마크 얼라트먼트 가든


코펜하겐 시내의 12개 얼라트먼트 협회가 지역 텃밭 정원 연합을 결성해 (전국에 75개 연합) 국가, 지방자치단체와 토지 임대 등의 협상에 참석한다. 2001년 ‘도시농장법’을 제정한 덴마크는 얼라트먼트를 영구적 녹지기반으로 활용해 ‘커뮤니티 가든’, ‘시티팜’, ‘도시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덴마크 도시농업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일찍이 1778년, 프레데리치아 지역 외곽에 얼라트먼트 정원이 조성되었다. 1828년에는 왕실 직할 얼라트먼트 정원이 여러 지역에 생겼다. 코펜하겐 협회는 ‘노동자보호’라는 명목 하에 1891년 덴마크 수도에서 첫 얼라트먼트 텃밭 정원을 설립했다. 

 

현재 대부분의 얼라트먼트 텃밭 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고, 얼라트먼트 협회가 대행하고 있다. 협회는 순서에 따라 구성원에게 텃밭을 할당하는데 시장 가격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대기자가 엄청나다. 특히 최근, 얼라트먼트 활동이 육체노동 문화의 상징에서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경작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어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 이어 4편으로 이어집니다.(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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