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6℃
  • 흐림강릉 3.2℃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대구 9.2℃
  • 흐림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12.6℃
  • 흐림부산 10.3℃
  • 맑음고창 9.9℃
  • 흐림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5.7℃
  • 흐림보은 8.7℃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7.0℃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03일 화요일

메뉴

경인뉴스


경기교육청이 지난해 보급한 스마트단말기, 10대 중 9대는 대기업 제품

중소업체 "이대로 강행하면 또 기회 잃어"...도교육청 "꼼꼼히 점검하고 보안"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을 놓고 대기업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 보급된 단말기 10대 중 9대 이상은 대기업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도 경기도교육청에서 보급한 스마트 단말기 점유율 현황을 보면 국내 대기업인 S전자가 무려 75.8%를, 중국 국영기업인 레노버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A업체가 15%를 차지했다. 국내 중소기업 단말기 점유율은 9.2%에 불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중소기업 제품 배제 의혹’이 사실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스마트단말기(테블릿PC 포함) 보급을 앞두고 단가를 지난해(50만원대) 보다 20만원 상승한 70만원대로 명시해 사전 규격서를 배포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단말기 사전 규격서를 보면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0 이상 ▲CPU(중앙처리장치) 1.7㎓ 옥타코어 ▲RAM 4GB이상 ▲저장공간 내장 128GB이상 ▲해상도 2000×1200 이상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이상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이상 ▲배터리 용량 7,040㎃h ▲자이로센서 지원 등의 조건이 담겨져 있다.

 

 

이대로 단말기 보급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 중소업체는 지난해와 같이 입찰조차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대기업 S전자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80만원 대 제품을 70만원 대로 인하했다. 실제 운영체제를 결정하는 물품선정위원회가 70만원 대의 규격으로 기준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와 같은 대기업의 몰아주기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70만원 대 태블릿PC는 국내 대기업 S전자 제품과 중국 국영기업 레노버 제품 뿐이다. 이중 S전자 제품은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성능 기준보다 낮아 사실상 도교육청이 이번에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은 레노버 제품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원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교육용 컨텐츠의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고도 50만원 대 제품이다 보니 국가조달 규정에 따른 70만원 대 제품 입찰을 참여할 수 없고, 참여한다고 해도 규정위반으로 탈락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의 단말기 인상 정책은 중소업체들을 사전에 배제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한 기회를 제한하는 현장 형태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보완토록 하겠다”며 “지난해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특정업체가 입찰조차 못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 지원청에 공문을 보내고, 중소업체가 일방적으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보급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성능을 보고 특정조건을 걸지 않도록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또 사망···과로사 방치한 쿠팡 규탄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가 올해 1월 6일 새벽 2시경 야간배송 중 쓰러져 한 달가량 병원에서 투병 끝에 지난 4일 사망했다. 작년 쿠팡 물류센터와 캠프에서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대책위와 택배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쿠팡의 클렌징과 SLA 즉, 높은 서비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구역회수와 고용불안 때문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보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적 사례인 ‘심근경색’이었다”며 “제보와 대리점 근무표를 종합하면 고인은 주5일 수준의 교대제 없는 고정 야간노동, 고정된 구역이 아닌 여러 구역들을 번갈아가며 백업하는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고인은 쉬는 날에도 카톡을 통해 배송 관리 업무를 여러 번 수행했다”면서 “쓰러진 당일에는 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업무를 넘어 배송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과로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쿠팡CLS에 고인의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