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보


양어깨 높이 다른 우리 아이, 혹시 소아척추측만증?

성장기 여자 아이에서 발병률어 더 높은 ‘소아 척추측만증’은 원인에 따라 비구조적 측만증과 구조적 측만증으로 나뉜다.

 

비구조적 측만증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척추가 휜 것을 말하는데, 가방을 한쪽으로 매거나 다리를 꼬아서 생기는 척추 변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비구조적 측만증은 원인을 교정할 경우 척추가 다시 펴지기 때문에 치료가 빠르다.

 

 

반면, 구조적 척추측만증은 80% 이상에서 원인 불명의 특발성 척추측만증인 경우가 다반사다. 많은 연구에서 유전적 소인, 성장 호르몬의 영향, 태아 시절 자세 이상 등 가설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근거가 없어 전문의의 진단가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는 전문의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인데, 아이가 양발을 모으고 무릎을 편 채로 허리를 90도로 굽혔을 때 한쪽 흉곽이 돌출되는지 관찰하고, 어깨높이나 골반높이의 차이, 견갑골의 비대칭성을 본 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이 있는지, 있다면 만곡이 얼마나 심한지를 측정한다.

 

이때 엑스레이 상에서 척추가 측만을 이루는 ‘콥스 각도 (Cobb’s angle)’가 10도 이상이면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한다. 10~20도의 경우 3~6개월 마다 엑스레이 검사 및 진찰을 받아야 하고, 20~40도의 경우는 보조기 착용이 권고된다.

 

진단을 받고고 치료를 미뤄 60~80도 이상으로 틀어지게 될 경우 심장이나 폐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심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소아 척추측만증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다면 성장이 멈출 때까지 철저한 검진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이화여자재학교 의료원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는 “콥스각도가 크지 않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안 된다"면서 "척추 주변 근육에 비대칭적 활성화를 막고 빠른 교정을 위해 전문의의 처방 아래 운동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 교수는 이어 “소아척추측만증은 발병 당시에는 통증이 없지만 중년 이후 통증 발생률이 일반인의 2배 이상"이라며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아이의 체형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민주,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교권 보호 빙자한 학생·교사 갈라치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주도로 '학교 구성원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이하 구성원 권리와 책임 조례)'가 제정되고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의결됐다. 학생인권조례안 폐지는 충남도의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구성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위’를 거쳐 본회의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조례안은 국민의힘 소속 재석의원 60명 중 60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울시 바로잡기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교권보호를 빙자해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를 갈라치기하고 학생의 자유와 참여를 제한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권리를 명시한 학생인권조례가 현재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인양 호도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교활함에 분노한다"며 "전 국민적인 우려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사회적 합의를 위한 어떠한 논의도 성실히 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과 「학교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