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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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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진보당 등 여성단체, '여성혐오 아니다' 발언한 여가부 장관에 사퇴 촉구

진보당과 녹색당, 불꽃페미액션과 전국여성연대가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여성혐오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 장관이 지난 16일에 발언한 내용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앞에서는 강력처벌, 뒤에서는 성차별 없다 말하는 기만적인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여성혐오범죄 강력처벌을 정부가 책임질 것 ▲여가부 폐지정책 철회 등을 요구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를 없애겠다고 선거때부터 공약해왔고 지금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신당역 사건)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빈틈을 메우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형량을 높이는 엄벌주의만으로는 성평등을 실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젠더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젠더적 관점을 가지고 성폭력 사건의 해결 과정 곳곳에서 피해자가 우선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 할 것이라 아니라 그 역할을 더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지난 7월 인하대 성폭력 살인 사건에도 ‘여성 폭력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거센여론에 밀려 입장을 바꿨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김 장관의 자격없는 발언은 이 문제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여성가족부는 국가기관 중 여성정책과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자신의 업무를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 정부 부처”라며 재발방지대책의 점검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 시정이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어느 것 하나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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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