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1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한덕수, 한글날 경축식서 “정부, 외국어 줄이고 우리말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디지털 개발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언어 환경에 맞춰 우리의 말과 글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며 “한글을 지구촌으로 더욱 환산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에 맞는 컨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고 널리 전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말과 글로 민족의 힘을 모으고 그 원동력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배우고 사랑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며 “한글 창제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각자들의 염원을 담아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자”고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전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진행한 이번 경축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헌정 영상, 유공자 포상, 기념사,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부르기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576돌을 맞은 한글 덕분에 우리가 누리는 것에 대해 되돌아보고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개최됐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