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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영상] 푸르밀 직속 낙농가 “푸르밀, 현재 보유한 기준 원유량 인수해달라”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온 낙농가들이 “직속 농가가 현재 보유한 기준 원유량을 인수해달라”며 푸르밀 본사 앞에서 25일 집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 모인 이들은 "푸르밀을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성실히 (원유를) 납품해왔다”면서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상욱 임실낙우회장은 “1979년 낙농진흥회 설립 당시 낙농진흥회에 편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르밀의 강력한 권유에 손해를 감수하고 푸르밀의 직속농가로 잔류하게 됐다”며 푸르밀이 신의를 저버린 행동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45년간 푸르밀과 관계를 돌이켜보며 푸르밀의 무성의하고 신의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분노와 좌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평생 낙농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직속농가들의 앞으로의 생존과 생활을 생각하면 푸르밀의 단독적인 정책에 참으로 막막하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들은 푸르밀에 ▲현재 직속농가가 보유한 기준원유량 인수 ▲푸르밀 보험에 따른 낙농가 피해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낙농가 대표들은 푸르밀 본사를 찾아 요구조건을 담은 문서를 전달하며 회사의 결정권자와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준호 푸르밀 전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의 부재, 전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김재열 푸르밀 부사장 등이 자리에 있지 않아, 신준호 전 푸르밀 회장의 지시로 영업종료에 대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오태한 씨가 이들의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날 시위에 나선 이들은 푸르밀의 요청에 따라 1974년부터 40여년간 푸르밀에만 원유를 공급해왔던 낙동가들로, 푸르밀이 내달 30일자로 영업종료를 통보하고 원유 납품은 12월 31일자까지만 받겠다고 하면서 한 순간 공급처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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