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1℃
  • 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5.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Starbucks' 간판은 '스타벅스'로 병기하고, 메뉴판도 한글 표기 의무화해야!

조명희 국회의원, 올바른 국어문화 확산을 위한 국어기본법 대표 발의
- ‘카페, 음식점 등 안내판 및 메뉴판 한글 표기, 병기(倂記) 권장’ 신설

인사동과 경복궁의 'Starbucks' 간판은 '스타벅스', 창신·숭인동의 'EDIYA COFFEE' 간판은 '이디야커피', 혜화동의 편의점 CU의 간판은 '씨유'로 변경되는 등 최근 영문 간판이 한글화되고 있는 사례가 있지만, 메뉴판은 영어로만 적힌 것이 많아 외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등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가게의 간판이나 메뉴판을 영어 등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것은 불법이다”라는 내용의 SNS 게시물이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시행령」에서는 광고물을 외국 문자로 표시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과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메뉴판은 옥외광고물법에서 규정하는 ‘옥외광고물’에 속하지 않아 이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식당 카페 등 공중접객업소에서 제공하는 안내판 및 메뉴판을 한글로 작성하거나 병기하도록 권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이와 같은 내용을 요지로 하는 「국어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의원은 「국어기본법」 제15조 제3항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중접객업을 운영하는 자에게 해당 시설에서 제공하는 안내판 및 메뉴판을 한글로 작성하거나 한글로 병기하도록 권장하여야 한다.’는 조문을 신설하여 외국어 표기로 인한 혼동을 최소화하고, 바람직한 국어문화 형성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조명희 의원은 “최근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영어로만 작성된 메뉴판이 제공되고 있는 등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증가가 국어문화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정확한 메뉴 이해를 돕고, 올바른 국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