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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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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미령·강도형 후보자 인사청문회 18일과 19일 실시...민주, "강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과 19일에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송 후보자는 18일 오전 10시, 강 후보자는 19일 오전 10시에 각각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송 후보자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먹거리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청년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을 비롯한 혁신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송 후보자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송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20억4783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있는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강 후보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에게 위해가 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양, 수산, 생태 생물학을 융합해서 연구해왔는데 앞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민 소득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 해양과학기술원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뒤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의 거친 강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11억924만원을 신고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은 199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0만 원의 벌금형,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대해 “개인 문제를 넘어 윤석열 정부 인사 검증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인사검증단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강도형 후보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검증 대상에 세울 수 없는 사람을 청문회장에 세우고야 말겠다는 오만과 독선에 기가 막힌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부도덕한 인사를 뻔뻔하게 임명하겠다고 추천했겠냐”며 “인사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출 생각이 있기는 한가. 이런 식으로 인사검증을 시늉만 할 생각이면 인사검증단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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