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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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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키코는 일방적으로 은행에 유리한 상품”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프리미엄이 17배 높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환거래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에서 기업들의 가입을 권유했던 키코 사태의 공방전이 5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당시 키코 상품은 은행들이 상품 가입을 유치할 때 설명했던 것과는 달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키코에 가입한 기업들은 가입하지 않은 기업들보다 더 큰 피해를 입어 키코 사태로 비화됐다.

키코 공방전의 핵심 쟁점은 키코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은행들의 주장과는 달리 은행과 기업 간 이익·손실 구조가 동등하지 않은 금융상품이라는 점에 있다.

은행 측은 원화값이 상승할 때 달러를 비싸게 팔 권리(풋옵션)와 원화값이 떨어질 때 은행이 달러를 싸게 살 권리(콜옵션) 간의 가치(프리미엄)가 동일한 제로 코스트 상품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오세경 건국대 교수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의 키코사태, 예방책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기업들이 투기 목적으로 가입했다는 은행 측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콜옵션 프리미엄이 풋옵션 프리미엄에 비해 높아 은행 측에 높은 마진이 발생했다”며 “은행이 당당하다면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에서는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은행측이 승소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는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소송 결과를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가 나서서 은행과 피해 기업의 손실을 분담하도록 하는 중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순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키코 상품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은행이 독점하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소송을 통해 구제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는 “이제 정치권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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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