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3℃
  • 구름조금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8.5℃
  • 구름조금대전 12.1℃
  • 구름조금대구 10.5℃
  • 구름조금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12.0℃
  • 흐림부산 12.3℃
  • 구름많음고창 12.7℃
  • 구름많음제주 14.9℃
  • 흐림강화 9.1℃
  • 구름많음보은 10.0℃
  • 구름조금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2.1℃
  • 구름조금경주시 11.4℃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메뉴

경제


소비자 57% '신선식품' 소비 줄여…가격 상승 탓

 

소비자 절반이상이 신선식품의 가격이 예년보다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껴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소비자 1227명을 대상으로 과일을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7%는 최근 1년 동안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

 

27.6%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15.6%는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신선식품 소비량이 변화한 이유로는 47.2%가 판매가격을 꼽았다.

 

응답자의 86.8%는 예년에 비해 신선식품 가격이 올랐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껴 신선식품 소비를 줄인 것으로 여겨진다.

 

가격이 인상되며 소비를 줄인 품목은 대표적으로 사과, 배, 상추 등이 꼽혔다. 

 

신선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는 소비를 줄이거나(26.4%), 저렴한 판매처를 찾는(21.6%)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다른 국산 상품으로의 대체가 17.7%, 같은 종류의 수입산 상품 또는 '못난이' 상품 소비가 10.9%로 각각 조사됐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식품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변화(38.2%)와 복잡하고 불투명한 유통(37.2%)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70%를 넘었다.

 

신선식품 가격 변동에 필요한 정부 대응책으로는 21.2%가 '유통비용 최소화'를 언급했고 '효율적인 수급 관리 정책'(16.8%), '직거래 확대'(14.5%),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지급'(13.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행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7.7% 상승해 큰 격차를 보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김윤덕 “서울시 ‘감사의 정원’, 법령위반 있으면 법적 처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있는지 검토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국토부 장관은 보고 요구나 자료 제출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출 자료를 다시 점검한 뒤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을 추진 중인 상징 공간이다. 천 의원은 해당 부지가 국유지임에도 서울시가 국토부와 사전 협의 없이 지상 조형물과 지하 시설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법적·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공문을 통한 처리로 보고받은 바 없다”며 “국유재산 이용은 일부 구청에 위임돼 있으며, 서울시에 구청과 협의할 것을 구두로 안내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법령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공사중지 명령과 형사 고발이 모두 가능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