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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승무원, ‘방사선종사자 종합정보시스템’ 누락

김현 의원 “원안위, 원전중심의 피폭관리에만 매몰돼서는 안될 것”
“항공승무원도 방사선 피폭 큰 만큼 종합정보시스템 이용률 높여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 현 의원(안산시을)은 10일 국정감사에서 “방사선작업종사자들의 피폭에 관한 방호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하 안전재단)의 종합정보시스템(RAWIS)에 항공승무원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무상 방사선에 노출되는 방사선작업종사자는 방사선 피폭의 특성상 50년 이상 평생관리가 필요해 피폭선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RAWIS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로부터 업무위탁 받은 안전재단이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방사선작업종사자의 피폭에 대한 정보를 평생동안 관리하는 서비스다.

 

가입대상은 원자력관계사업자, 방사선안전관리자 등 방사선작업종사자 전체이며, 작년 6월 국토부와 원안위로 나뉘어있던 항공승무원의 우주방사선 안전관리가 원안위로 일원화되면서 항공승무원들도 원안위의 피폭관리 대상이다.

 

항공승무원은 원자력안전법 상 관리대상은 아니고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상 관리대상으로 직접적인 ‘방사선작업종사자’는 아니지만 우주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연간 평균 피폭량이 가장 높아 피폭관리가 더욱 필요한 대상이다.

 

그런데 안전재단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RAWIS 가입비율’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방사선작업종사자’에 대한 통계관리만 이루어지고, 항공승무원에 대한 관리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현 의원은 “작년 생방법 개정으로 항공승무원 우주방사선 안전관리가 시작되었음에도 RAWIS에 항공승무원의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연간 가입비율도 개선되고는 있지만 2023년 17.68%로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재단이 매년 조사하는 ‘피폭방사선량 분석보고서’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사대상이‘방사선작업종사자’에 한정되어 있고, 피폭량이 높은 항공승무원은 누락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안위는 지난해 법개정 이후 항공사로부터 보고받은 데이터를 RAWIS로 연계해 관리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 단계라서 관리에 착오가 있었다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원안위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까지 임무가 확대되었음에도 여전히 원전중심의 피폭관리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항공승무원은 여성 비율이 높은 만큼 국가가 피폭관리에 더욱 안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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