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1일 월요일

메뉴

산업


사우디 국왕 개통 선언... 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도시철도 1일부터 운행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km 연장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가 본격 개통돼 현지시간 1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첫번째 대중교통 시설이며,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km 연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6개 노선 중에서 1∙4∙6호선 3개 노선이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되며, 2∙5호선은 12월 15일, 그리고 1월 5일에 3호선까지 단계적으로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삼성물산이 1일 전했다. 

 

앞서 6개 전체 노선에 대한 개통식 또한 27일 진행됐다. 기념식은 리야드 왕궁에서 실시되었고, 사우디 왕가와 발주처인 리야드 왕립위원회(RCRC)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직접 리야드 메트로의 개통을 선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리야드 메트로 노선 중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4-5-6호선을 시공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이 노선들은 총 연장 70km에 달하며 역사만 29개, 24km의 교량구간 등이 함께 건설됐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리야드 핵심 대중교통 시설로서 사우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야드 메트로에는 삼성물산이 가진 고난이도 건설 기술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공장에서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 현장에 설치하는 ‘교량 상판 일괄 가설 공법(FSLM, Full Span Launching Method)’ 기술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안전한 시공을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5호선 건설 당시, 직경 9.8m에 달하는 터널 굴착 장비(TBM, Tunnel Boring Machine) 2대를 사용해 일일 굴착 길이 세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해 리야드 메트로 노선들은 모두 자동화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동남아∙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인프라∙발전소와 같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최영훈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첫 도시철도 프로젝트를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면서 “공사기간 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높은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리야드 메트로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도는 31일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체제로 격상,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리조트·관광지에 절수를 요청했고,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도 검토 중이다.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홍제정수장은 현재 전국 소방차들이 운반한 물에 의존하고 있다.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도는 전국 살수차 지원,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까지 연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는 현장 관리관을 파견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여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2주 뒤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범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