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메뉴

경제


일본 기업들의 엔고 극복 모델 활용해야

코트라 보고서에서 밝혀

코트라는 9일 ''일본의 엔고 극복사례가 주는 엔저 원고 시대의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 주요 기업들의 엔고 극복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사실 엔화는 1970년대부터 추세적으로 40여 년간 400% 가까이 절상되며 장기간에 걸쳐 가치가 상승해왔다. 이 같은 장기 엔고 환경은 일본 기업의 수익·경쟁 조건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 시기에 원가 절감에만 주력하던 일본 기업은 1990년대 이후에는 생산거점 해외이전이나 해외조달 확대, 차별화된 제조기술 축적을 통해 엔고 시기를 견뎌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례로 가와사키 중공업은 생산공장을 미국과 일본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통해 1995년의 급격한 엔고 상황을 극복했으며, 마쓰다 자동차는 대형차와 소형차에 동일한 설계배치를 채용하는 합리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JIT(Just In Time), 칸반(看板) 방식(적시에 상품을 출시하는 스케줄링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도요타의 생산시스템 개혁은 집요한 노력이 곁들여져 79엔의 가혹한 엔고 체제 하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정보기술(IT)혁명·고령화 등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강점 기술을 심화하고 부족한 기술을 인수합병(M&A)으로 보완한 후지필름, 센서기술과 원격감시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각국의 발전기를 모니터링해주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미쓰비시 중공업 등도 엔고 극복의 좋은 모델이라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코트라는 "장기간에 걸쳐 엔고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진화해온 일본 기업의 위기 극복 사례는 엔저 원고로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활용할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尹정부 '이재명 피습' 조직적 은폐...박선원·천준호 "재조사 하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천준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왜곡 정황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시 국정원과 수사당국, 국무조정실에 강력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유세 현장에서 날 길이 12cm의 등산용 칼로 목 부위를 찔린 테러 사건으로, 범인은 칼을 양날검으로 개조까지 해가며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건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소집했음에도 이후 테러 지정 판단을 유보한 채 법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단순 ‘커터칼 미수’로 왜곡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 특히 이 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전인 2025년 4월 3일, 탄핵선고를 뒤집어 볼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검사 출신 김상민 국정원 특보에 의해 작성되었는데,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사람에 대한 테러를 '커터칼 미수'라고 축소 왜곡하면서 국정원 대테러국에 해당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또한 국정원은 “단순 살인미수로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만 듣고 테러 여부 판단을 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