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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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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 소비·채무 모두 줄어,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가계(비영리단체 포함)는 소득이 늘어난 데 비해 소비지출은 감소한 영향으로 자금잉여 규모가 전분기 20조 4천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0조 1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분기 21조 5천억 원 증가했던 금융기관 차입은 1분기 9천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예금(12조 원), 보험·연금(26조 원) 등은 크게 늘었다.

1분기 가계 자금잉여가 증가한 원인이 소비지출 감소와 차입 축소에 있다는 점에서 가계가 긴축경영을 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 올해 1분기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 것도 가계의 차입 축소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은 설비투자가 늘어난 영향 등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전분기 4조 7천억 원에서 1분기 7조 5천원으로 커졌다. 기업의 자금조달에서 금융기관 차입은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분기 13조 8천억 원 감소에서 18조 3천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정부는 재정 조기집행 지원을 위한 국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13조 8천억 원 자금잉여에서 1분기 22조 9천억 원 자금부족으로 바뀌었다.

올해 1분기 말 가계, 기업, 정부의 금융부채는 모두 3천694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3천607조 3천억 원에서 87조 4천억 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인 1천272조 5천억 원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다만 금융자산이 5천308조 8천억 원으로 114조 원 증가한 덕에 순금융자산(금융자산-부채)은 1천614조 1천원으로 26조 6천억 원 늘어났다.

부문별 순금융자산을 보면 가계가 46조 1천억 원 증가했으나 정부는 24조 6천억 원 감소했다. 기업의 순금융부채는 5조 1천억 원 줄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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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