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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란공범이 검찰에 있다? '비화폰' 증거인멸 도우미 의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비화폰'으로 이진동 대검 차장과 통화
이후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반려...계엄 증거인멸 가능성

 

‘12·3 내란’에 연루된 여인형·곽종근·이진우 전 사령관 3명이, 지난해 4월 말을 전후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보안 전화인 ‘비화폰’을 추가로 지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이 비화폰을 사용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수시로 연락하며 계엄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검찰 출석에 앞서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으로 검찰 수뇌부와 통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무엇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퇴 이후 왜 경호처 비화폰은 반납하지 않은 건지, 또 검찰 간부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는 부분이다.

 

5일 SBS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새벽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출석을 앞서 경호처가 지급했던 비화폰으로 이진동 대검 차장과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진동 대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과거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친윤’ 검사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해 이진동 대검 차장은 SBS에 “김용현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반려를 통해 경찰의 비화폰 수사를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전 사령관 3명 및 '내란 행동대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내란수괴' 윤석열 사이의 비화폰 내용을 증거인멸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서버에 담긴 자료가 수사 핵심 단서로 여겨진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비화폰과 개인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는 경호처가 협조하지 않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비화폰을 이용해 검찰 수뇌부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다른 비화폰 통화 내역까지 드러날 경우 논란이 더 확산할 것을 우려해 검찰이 수사를 막고 있다는 의혹 제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불출석 사유를 인정해 발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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