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작년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 589명…건설업 276명 가장 많아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589명으로, 2023년(598명) 대비 9명(1.5%) 감소했다. 사망 사고 건수도 553건으로, 전년(584건)보다 31건(5.3%)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망자가 276명으로, 전년 대비 27명(8.9%)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175명으로 5명(2.9%) 증가했고, 기타 업종도 138명으로 13명(10.4%) 늘었다. 건설업의 감소 요인으로는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경우, 선박건조 및 수리업 등 일부 업종에서의 증가가 사망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 금액 5억~50억원 규모의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83명으로, 2023년(77명)보다 6명 증가했다. 이는 2023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50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95명으로, 전년(122명) 대비 27명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건설업의 경우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는 339명으로, 전년 대비 15명(4.2%) 감소했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250명으로, 6명(2.5%) 증가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사고 사망자가 1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로는 '떨어짐'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기록됐다. 2022년 268명, 2023년 251명, 2024년 251명이 추락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반면, 물체에 맞음, 끼임, 화재 및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기본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조선업 등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하겠다"며 "위험성 평가를 포함한 현장의 안전보건 우수사례를 발굴해 유사 업종 사업장에 보급·확산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도 확대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