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


경영권 분쟁에도...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연봉 36억 받았다

숙부인 최창영·최창근 명예회장은 25억원대 수령
"일반직원보다 두배이상의 급여 인상률 부적절하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급여로 36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고려아연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 36억원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을 합쳐 총 36억1100만원을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았다. 최 회장의 숙부인 최창영·최창근 명예회장은 각각 25억1,200만원, 25억200만 원을 받았다. 최 회장 일가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총 86억원이다.

 

최 회장의 급여는 전년 대비 20.4% 늘어난 수준이다. 급여 산정 기준에 대해 고려아연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직급, 업무의 성격, 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하여 월 기준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직원들(지난해말 기준 총 1944명)은 평균 1억11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2023년 평균 급여액 1억249만원 대비 급여 인상률은 8.3%였다.

 

별도 회계 기준 고려아연의 지난해 매출은 8조890억원으로 전년(7조2911억원) 대비 10.9% 늘었다. 영업이익은 8,13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순이익은 4,292억원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난 탓에 전년 대비 26.7% 줄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일반 직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급여 인상률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오는 28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과반 확보를 놓고 또다시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주총 안건으로는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