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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정부 대표단, 미국 알래스카 LNG 현장 참관 뒤 귀국

산업부 “관련 협상은 없었다”...사업 참여 여부엔 선 그어

 

한국 정부 대표단이 미국 알래스카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귀국했다. 대표단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일정을 소화했지만, 국내 언론엔 어떠한 "관련 협상이 없었다"며 사업 참여 여부엔 즉답을 피했다. 이번 방미 현지 시찰 결과를 토대로 새 정부가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지난 2~3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5일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콘퍼런스가 열리기 전부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각국에 홍보하고 사업 투자 압박을 펼쳐왔다.

 

한국 대표단은 알래스카 LNG 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표단 관계자는 “현장 시찰 기회가 주어져 프루도베이 등 사업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루도베이는 알래스카 LNG가 채굴되는 가스전이다.

 

대표단은 “다만 이번 방미에서 알래스카 가스전 관련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알래스카 LNG 사업의 핵심인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과 가스 매장량 등의 정보를 개략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사업 지역을 둘러보며, 프루도베이와 앵커리지를 잇는 송유관이 이미 설치돼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제기했던 알래스카 LNG 사업의 핵심 난제인 파이프라인 신설에 대한 우려가 일부분 걷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대표단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어 각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협상에서 카드로 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래스카 방문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해 정부에 보고한 뒤 대통령실 등의 지침을 받아 다음 단계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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