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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97일 만에 땅 밟은 김형수...‘한화오션’ 하청 노사 임단협 타결

진보당 “손배소 취하, 노조법 2·3 개정...고공농성 해결 위해 끝까지 함께”

 

김형수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지회장이 97일 만에 고공농성을 마치고 땅으로 내려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환영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언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화오션 하청 노사 임단협 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진보당 의원단 역시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한화오션 하청 노사는 지난 17일에 2024년 단체교섭 의견 접근을 이뤘고,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9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쳤다. 투표를 거친 뒤 이날 한화오션 하청 노사는 고공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정혜경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스카이 차에 올라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과 오후 2시 32분께 고공에서 내려왔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의 많은 노동자들이 고공으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두번이나 노조법 2·3조 공동대표로 발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진짜사장 교섭법, 노란봉투법, 노조법 2·3조 반드시 통과시켜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전종덕 의원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그래도 97일 차, 오늘 내려오 돼 다행”이라며 “아직 고공농성을 하는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 한국옵티칼 박정혜 부지회장이 바로 내려올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 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받고, 노동의 존엄이 지켜지는 사회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정혜경 의원은 “22년 6월부터 딱 3년. 유최안 노동자가 자기 몸을 스스로 가두고 투쟁했었던 순간부터, 강인석 부지회장이 49일을 단식, 김형수 지회장이 97일의 고공농성을 만들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정부에서 더는 이럴 수 없다. 최소한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는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형수 지회장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하청 비정규직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노조법 2·3조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진보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은 노동자 손배소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 고공농성 529일째인 한국옵티칼, 127일째인 세종호텔 사업장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1년 넘는 협상 끝에 드디어 임단협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오랜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고 노사 간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기로 한 것은 대승적 견지에서 상생과 협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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