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4일 오후 7시 이태원참사 천 일 추모의 밤 '천 일의 그리움, 천 번의 약속'을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날 추모행사는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천 일의 그리움과 천 번의 약속'을 되새기며,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추모의 밤은 유가족들의 편지와 연대하는 시민 발언, 이한철·예람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측은 "지난 6월 17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진상조사 개시결정을 하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3주기를 앞둔 지금도 왜 10만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을 예측하고도 국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는지 밝혀지지도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도 않았다"며, "이번 1천일 추모의 밤을 계기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진상규명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다시 한 번 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이들에겐 지난 2주간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별·보라리본 목걸이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