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9℃
  • 흐림강릉 4.1℃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4.5℃
  • 구름조금제주 10.1℃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메뉴

기후경제


정부, 탄소 감축 기업에 1000억원 추가 융자 지원

EU의 CBAM 등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 대응

 

정부가 탄소중립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융자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력 등 탄소 다배출 산업 제품을 수입할 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기업들이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미루기 쉬운 온실가스 감축 설비 구축, 저탄소 기술 개발, 생산 공정 개선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금융이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CBAM 적용 산업과 사업 재편 계획 승인 기업, 그리고 범정부 차원의 혁신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 X’ 선정 기업이 가점을 받는다.

 

이는 단순히 국내 감축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국내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지원책은 수출 산업 전반의 대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부는 선정된 프로젝트에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하며, 최장 10년 간 장기 저리 융자를 제공한다. 조건은 3년 거치, 이후 7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며, 현재 기준 금리는 연 1.3% 수준이다.

 

이는 대규모 설비 교체나 신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금융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철강과 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융자 지원 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광주대표도서관 현장 붕괴로 1명 사망 3명 매몰...李대통령 “신속 대응” 주문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