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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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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림파워,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로 가을밤 향연 전파

20일 19시 북서울꿈의숲 콘서트 후원, 2000여 시민과 호흡
비그림파워코리아, ‘한국·태국 잇는 문화 후원 지속할 것’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지난주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열린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밤의 특별한 클래식 공연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20일 19시에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창단 80주년이자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로 마련,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의 서막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열었다.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로 시작된 무대는 데이비드 포스터의 ‘기도’를 보컬 이아름과 테너 박영필의 협연으로 이으며 감동을 더했다. 피날레는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유쾌한 ‘캉캉’으로 장식해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본 공연에서는 한국 클래식계의 차세대 윤한결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의 깊이 있는 연주가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채웠다. 협연자로는 김지선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2021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자 김효영 소프라노, 2023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손지훈 테너가 함께해 무대의 품격을 더했다.


김지선 바이올리니스트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로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김효영과 손지훈은 푸치니의 ‘라 보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공연의 후반부는 바그너의 ‘발퀴레’ 중 ‘발퀴레의 기행’으로 웅장하게 이어졌으며, 차이콥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 모음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정경’, ‘백조들의 춤’, ‘스페인의 춤’, ‘마지막 정경’ 등 극적인 구성의 연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년 전부터 매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 콘서트를 후원해오고 있는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한국과 태국 간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약 2000석 규모의 좌석이 선착순으로 채워졌다. 공연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시 ‘라이브 서울’과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감동을 나눌 수 있었다.


비그림파워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시향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가 삶에 스며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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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한화 계열사 '중소기업 기술 탈취’ 수사..."방열제품"
방열제품 제작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한화 계열사를 상대로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충남경찰청은 한화 계열사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A사는 지난해 한화 계열사가 자신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방열제품 제작 기술을 보유한 A사는 한화가 인수합병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자사 영업비밀을 확보한 뒤 자체 계열사를 설립하고, 확보한 기술 자료를 토대로 방열제품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충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경기도 소재 한화 계열사 사무실과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하는 한편, 한화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방열 제품이 이미 논문 등을 통해 공개된 기술로 독자성이 없고, 전문인력의 연구를 거쳐 자체 개발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조사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한화 측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며 "현재 두 업체 간 주장이 엇갈리는 데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