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장군 묘역에 참배했다.
우 의장은 이날 “홍범도장군은 독립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고 강제이주까지 당하며 아주 어렵게 살았던 그야말로 민중의 한 사람이었다”며 “그가 가장 소중히 여겼던 동지들이 바로 이름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 간 무명 독립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1894년부터 1945년까지 51년간 한 번도 총을 내려놓지 않고 일본과 당당히 맞서 싸웠던 우리 독립전쟁의 자랑스런 역사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홍범도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 곧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배에는 대전지역 황정아·장종태·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광복회 회원 등과 곽현 정무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