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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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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로템, ADEX서 ‘지상에서 우주까지’ 종합 방산기업 비전 제시

우주발사체·유도무기·AI 모빌리티 등 ‘뉴 스페이스’ 기술 총집결

 

 

현대로템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통합 방산기업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ADEX는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AI 모빌리티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현대로템 전시관에는 지상무기체계, 항공우주, AI·수소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운영해 그룹 차원의 첨단 기술력을 강조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등 차세대 비행체용 추진엔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탄엔진은 연료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없어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하다. 1994년부터 관련 기술을 축적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35톤급 메탄엔진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와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제트는 터빈 없이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하는 고난도 기술로, 덕티드 램제트는 효율을 높인 구조이며 이중램제트는 램제트와 스크램제트를 전환해 운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과제에서 덕티드 램제트를 개발 중이며, ‘하이코어(HyCore)’ 극초음속 비행체 사업에도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마하 6을 달성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무인전동화 플랫폼 ‘블랙 베일(Black Veil)’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4륜 구동과 개방형 적재공간을 갖춘 이 차량은 군수·전투·물류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 가능하며, 저소음·무배출 특성으로 은밀한 작전 수행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차륜형장갑차에 수소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수소 차륜형장갑차’도 전시된다. 이는 민간 수소전기차 기술을 군용 전투차량에 도입한 첫 사례로, 차세대 전동화 방산 플랫폼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ADEX에서는 폴란드형 K2PL 전차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K2PL은 유럽 현지 작전 환경에 맞춰 방호력과 기동성을 강화했으며,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 원격무장장치, 특수복합장갑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륜형장갑차 역시 페루형 모델(하부 방호력 강화형), 야전지휘용, 의무후송용 등 계열형 모델들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30톤급 신형 차륜형장갑차가 추가돼 맞춤형 라인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상무기에서 항공우주까지 확장된 종합 방산기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정부의 ‘K-스페이스 도전’ 국정과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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