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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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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현대차·SK이노, APEC 참여...수소와 LNG로 여는 ‘탈탄소 동맹’

현대차, 수소 전기차 ‘디올 뉴 넥쏘’ 전시...수소 비전 각인
SK이노, CEO서밋 통해 LNG활용 ‘에너지전환’ 해법 제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각국의 정상·각료·기업인들이 27일 경주에 모였다.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의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수소·저탄소 연료 해법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정상주간에는 21개 회원국 가운데 16개국 경제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 약 17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28일부터 열리는 CEO 서밋을 계기로 ‘탈탄소와 성장’을 놓고 각축전이 예고된다. 지정학과 통상 긴장이 격화되는 국면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떤 연대와 투자 시그널을 견인할지가 주요 볼거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PEC에서 신형 넥쏘 공개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수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APEC CEO 서밋 ‘아시아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열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의 비전을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명예회장,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장 등 아태지역 6개국 10개 기업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행사 기간에 친환경 미래 교통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수소 버스를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지역과 경주 예술의전당을 오가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 버스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적은 소음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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