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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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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을지로위원회, 정부 향해 “홈플러스 살릴 수 있는 M&A 추진해야”

“투기자본 잔치 아닌, 서민의 일터와 지역경제 살리는 공정한 회생 돼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허울뿐인 인수의향서 제출, 홈플러스를 살릴 수 있는 M&A를 추진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월 31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제출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연 매출 5억 원, 영업이익률 –1000%라는 초라한 실적의 기업이며, 다른 한 곳은 유통 경험이 전혀 없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날 “이 같은 부적격 기업의 참여는 회생 절차를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사모펀드의 책임 회피를 위한 들러리일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태로 2만 명 직접 고용 노동자, 8~9만 명의 간접고용 인력, 1,800여 납품업체, 8,000여 입점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들은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즉각 고용·영업 승계가 가능한 공공적 인수 추진과 지역경제 보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올바른 홈플러스 회생은 노동자·입점점주·협력업체·전단채 피해자들의 생계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투기자본의 잔치가 아닌, 서민의 일터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정한 회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지금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공공성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인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석운 홈플러스 공대위 상임대표는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은 제2의 먹튀 시나리오로, 야바위판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시민사회도 함께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사회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 전단채피해자대책위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 기자회견에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김남근·김문수·김현정·이강일·정진욱·박희승 의원 등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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