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프리카와 중동의 4개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 무대에 설 때마다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1일 “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두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AI·첨단기술·과학·우주·통상·지식재산·의약·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다짐하며 새로운 100년 동행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에너지·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와는 수교 30년을 맞이한 정상회담이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며 “무역에서 협력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다지며 양국의 우애를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중동구상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평화 외교의 지평을 크게 열었다”며 “중동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처럼 대한민국도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함께 손잡고 평화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는 제안이었다”고 평가했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전 최고위원은 “한-UAE 정상회담에 이어 이집트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협의로 폭넓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과 교육·문화 다분야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대륙의 가교라는 지정학적 운명 속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낸 공동의 역사적 경험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는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대한민국 외교에 품격을 더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남은 남아공 G20과 튀르키예 방문 일정도 순항리에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이집트 협력의 새 장, 나일강의 기적을 함께 여는 외교 성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일정인 이집트 방문에서 한국과 이집트가 전략적·실질적 협력 방향을 확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통해 상품·서비스·투자·기술 교류를 아우르는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집트의 ‘비전 2030’과 맞물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백 대변인은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K-9 자주포 공동생산을 넘어 FA-50 고등훈련기와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면서 “엘시시 대통령이 한국 방산 기술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공동생산 등 호혜적 협력 의지를 밝힌 만큼, 이집트와의 방산 협력은 중동·아프리카 전역에서 외교·안보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동 기여하겠다는 양국의 인식도 중요한 성과”라며 “이집트의 중동 분쟁 중재 역할과 한국의 단계적 비핵화 해법에 대한 상호 지지는 외교·안보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