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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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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주 “쿠팡 산업재해율, 한국 평균 10배...건설업보다도 높은 수준”

“쿠팡에서 반복되는 죽음, 이제 끝내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노동자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21일)쿠팡 물류센터에서 30대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식사 중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쿠팡의 산업재해율은 한국 평균의 10배, 건설업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면서 “밤샘 노동, 3회전 반복 배송, 프레시백과 소분·분류작업까지 노동자에게 떠넘긴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가는 떨어지는데 물량은 늘어만 가는 정글 같은 현장”이라면서 “노동자들은 ‘개처럼 뛴다’, ‘죽을 것 같다’, ‘욕 먹을까봐 계속 일했다’고 말하다 정말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 가고 있다. 이 비극은 개인의 질병이 아니라, 예견된 구조적 참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쿠팡은 언제나 ‘지병이었다’, ‘외부업체 소속이라 관여할 수 없다’는 변명만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물류센터, 배송 차량, 화장실, 퇴근길, 심지어 집 욕실에서까지 쿠팡 노동자들이 쓰러져 갔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산재 신청을 하면 재계약을 끊는 감점 시스템 때문에 10명 중 6명은 산재 신청조차 못 한다는 증언도 이어졌다”며 “이것이 어떻게 개인 책임인가. 이것이 어떻게 ‘그나마 나은 일자리’일 수 있나”라고 일갈했다.

 

또 “새벽배송을 둘러싼 논쟁도 핵심에서 벗어나고 있다. 문제는 서비스 유지냐 중단이 아니라, 사람이 죽지 않도록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면서 “쿠팡은 노노갈등과 소비자 프레임 뒤에 숨지 말고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 예방 대책을 직접 내놓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쿠팡에서 반복되는 죽음, 이제 끝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자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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