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에 대한 연석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볼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되는 연석 청문회는 과방위가 주관하되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함께 할 예정이다.
청문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는다. 최 위원장은 “쿠팡 침해 사고와 관련해 지난 현안질의와 청문회에서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도 듣지 못해 쿠팡과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연석 회의 방식으로 이틀 간 청문회를 실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건도 의결됐다. 증인에는 △김범석 쿠팡Inc 대표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이사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이사 △이재걸 법무담당 부사장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실장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이영목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김유성 쿠팡 부사장 △윤혜영 쿠팡 감사위원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으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이상중 KISA 원장을 기관 증인으로 확정했다. 이 외에도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김윤덕 국토부장관, 김영훈 노동부장관, 조현 외교부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 22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