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조기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1.2GW 규모 수상태양광 가운데 300MW를 우선 조기 접속하는 방안과 2029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변전소 연계 계획의 공기 단축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기후부 전력망 정책 담당, 한국전력 관계자,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및 군산시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현황과 송전망·변전설비 구축 일정, 단계별 접속 시나리오를 놓고 실무 쟁점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는 △수상태양광 1.2GW 중 300MW 우선 조기 접속 추진 방안 △2029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변전소와의 연계·계통 보강 로드맵 △사업자 구성 및 역할 조정 필요성 등이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병목 요인과 제도·행정 절차, 공정 단축 대안을 장관에게 설명하며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새만금은 전북의 미래이자 국가 에너지전환의 핵심지이지만, 전력망 설치 지연으로 사업 전체가 발목 잡혀 왔다”며 “이제는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검토해 일부 용량이라도 우선 발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상태양광 1.2GW, 영농형 1.0GW, 에너지용지 2.5GW를 합치면 총 4.7GW”라며 “이 4.7GW를 전북에서 바로 쓰는 ‘새만금 4.7GW 즉시 공급 전략’이 완성돼야 한다. 전략이 실현되면 ‘용인 반도체 새만금 이전’에 필요한 기반이 구축되고, 산업·데이터센터·RE100 기업 유치의 전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 단축과 조기 발전 방안을 기후부가 직접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와 정부가 추진 방향을 공유한 만큼, 향후 정부·국회·지자체·사업자 간 실무 논의가 속도감 있게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10GW 계획과 RE100 산업단지 조성은 전북의 미래 전략”이라며 “정부와 한전이 일정 단축과 조기 접속 방안 마련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