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 강성구사장 인터뷰
△올웨이즈 강성구 사장
대기업의 골목상권진출 문제가 연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자영업 제과점의 수가 16,000여개에서 4,000여개로 줄었다고 한다. 그만큼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늘었다는 반증이다.
올웨이즈 강성구 사장은 사라져가는 거리문화를 ‘다양성’의 상실로 보고 있다. 중소상인들의 상점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그가 말하는 다양성이 점차 획일화로 변화되는 것이다.
‘올웨이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광고주 직접광고 시스템이다. 중기청에서 지원하는 ‘2011년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선정부터 사업화까지의 일련의 과정과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 (주)다이랙트애드 강성구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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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허성환기자
SSM의 골목상권 진입과 문화의 다양성 훼손
소상공인진흥원의 ‘2010년 전국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시 가장 어려운 점은 ‘판로(37.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품 및 고객관리의 어려움’, ‘자금부족’이 각각 27.6%, 20.1%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자금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금을 가지고 시작해도 판로확보와 고객관리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훨씬 많다는 결론이다.
설상가상으로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서비스업뿐 아니라 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소상인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세련된 서비스와 마케팅을 중소상인들이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강성구 사장은 “SSM(super super market)의 골목상권 진입은 중소상인의 생존 위협뿐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며 문화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중소상인만의 개성이 대기업의 획일화로 점차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살맛나는 세상’,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은 강성구 사장이 생각하는 세상다운 세상이다. 중소상인이 운영하는 상점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면서 그러한 세상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보다 세련될 수 있지만 획일화 된, 다양성이 없는 세상으로 말이다. 강성구 사장은 소상공인을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대기업이 대체할 수 없는 소상공인만이 할 수 있는 문화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정확한 타겟에 광고를 하는 ''올웨이즈''서비스를 형상화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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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직접 할 수 있는 마케팅, 고객관리는 없을까?’라는 고민이 만들어낸 ‘올웨이즈’
‘과연 효과적인 판로확보는 없을까?’, ‘마케팅, 고객관리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강성구 사장은 늘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문득 앞서 언급한 실태조사 결과가 떠올랐다. 조사내용 중 소상공인의 49.5%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대목이었다. 그렇다면 소상공인 절반 정도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결론인데 ‘컴퓨터를 이용한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강성구 사장의 고민은 한 단계 진화하였다.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지 오래고, 컴퓨터 사용자가 절반이 넘는다면 두가지 중 한가지라도 사용하는 사람은 절반을 훨씬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고객관리’라고 결론이 나왔다.
소상공인이 광고와 고객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것을 착안하여 만들어낸 것이 ‘올웨이즈’이다. SSM의 틈바구니에서 소상공인이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판단이 섰다. 농부로 치면 ‘호미’, 학생으로 치면 ‘연필’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필수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소상공인의 무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생활 체율,골프레져 산업 박람회
소상공인이 직접 광고할 수 있는 시스템
현재 광고시장은 ‘대행’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다못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일도 대행사를 통한다. 대행 체제의 문제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그만큼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서민들에게는 전단지 만들어서 배포하는 비용 10만원도 부담이 된다. 그나마 저렴하다는 전단지 광고가 그 정도이니 매체 광고는 언감생심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업의 홍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다. 소상공인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동네 장사라도 홍보를 통해 활성화를 꾀하는 경우믐 많다. 하지만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상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강성구 사장의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정보화기기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하는 방법을 추가한다면 금상첨화겠다는 고심의 결과 ‘올웨이즈’ 창업을 할 수 있었다.
‘올웨이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업장을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기에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종이나 인건비, 대행 수수료 등이 발생하지 않기에 가격도 저렴할 수 밖에 없다.
△생활 체율,골프레져 산업 박람회
단골 고객에게 직접 홍보하는 직접홍보 시스템
광고는 대부분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웨이즈’는 단골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인에 대한 직접 홍보방식을 도입했다. 단골손님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광고보다는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가게의 최신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구매 확률이 높은 단골 고객에게 최신 정보를 쉽게 홍보할 수 있어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단골’은 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단골을 확보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다. 개인 블로거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스마트폰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직접광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은 이미 조성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식당에서 오늘의 점심메뉴를 선착순 50명에게 30%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할 경우, 단골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홍보할 수 있다. 옷가게에서 신상품을 들여온 경우, 신상품 정보를 고객에게 발송하여 방문율을 높일 수도 있다. 이처럼 직접홍보시스템은 단골손님 관리의 편리성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골손님에 대한 포인트제도 도입
그만큼 단골손님에 대한 우대는 포인트라는 혜택을 통해 제공하면 된다. 어차피 자주 가는 식당에서 적립 포인트까지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또한 단골손님이 다수의 단골 가게를 이용하는 경우, A라는 식당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B라는 카센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연합쿠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A, B상점 모두 ‘올웨이즈’에 가입한 경우에 해당한다.
강성구 사장은 직접 광고를 통한 효과에 대해 “지금의 광고 대행 시스템을 통해 파생된 광고의 형태가 10만 가지라면 직접 광고 시스템을 통해 파생될 광고의 형태는 100만 가지가 넘을 것입니다”며 “소상공인 개개인의 독창성과 다양화는 광고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고 전한다.
‘올웨이즈’ 서비스의 장점중 하나는 소비자간 소통이 가능하다데 있다. ‘어떤 식당이 맛이 좋더라’라는 평가를 다른 소비자들도 볼 수 있다. 단골과 단골간, 단골과 비단골간의 이러한 소통은 자연스레 광고 효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도 그런 역할을 담당했지만,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이다.
△직원들과 토론중인 강성구 사장(가운데)
고객에 대한 관리까지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사이트에 대한 보완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기능상 문제점 보완을 위한 기술 개발은 강성구 사장의 하루일과이다. “세상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수용은 기본이고, 앞서 나가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습니다”고 한다.
우선은 사이트 활성화가 급선무이다. 가입자 수가 많아질수록 광고주 입장이든, 고객 입장이든 더 많은 성과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단골 가게’의 입장에서는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골손님들에 대한 취향, 정보 등를 파악하며 경영에 접목할 수 있다. 특히, 단골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일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단골 고객에 대한 정보를 관리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단골가게에 가입한 업체에 개인 정보의 일부만 제공한다. 전화번호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문자메세지는 발송할 수 있다. 그만큼 고객관리, 정보유출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에 대한 특징을 기록할 수 있고, 자주 오는 손님과 그렇지 않는 손님을 구분하여 관리할 수가 있다. 백화점 등에서 관리하는 VIP 고객 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올웨이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교육장을 설립할 계획
사이트가 어느정도 활성화 된 후에 각 광역시에 교육장을 만들어 고객관리를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궁금한 점을 풀어주고,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또한 수시로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한 상생과 발전을 위함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기면 ‘달리기’를 한다
강성구 사장은 평소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달린다. 달리다 보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문제에 대한 해답도 얻기 때문이다.
‘단골 가게’를 구상하여 개발하기까지 강성구 사장은 거의 매일 달렸다고 한다. 사업이라는 것은 풀기 힘든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정말 많이 뛰었습니다. 집에서 보문산까지 거의 매일이었죠”며 “그만큼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을 통해 얻은 해답이 지금의 사업에 반영되었습니다”며 웃는다.
인터뷰 전날도 달렸다고 한다. 달리면서 ‘광고효과 보상제’도 구상해냈다. 6개월 이상 광고주 중에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자제 심의를 거쳐 사용액 전액을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단, 문자발송 비용은 제외) 보다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달리면서 구상한 내용중에는 ‘효도시스템-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자녀가 홍보를 대신해주는 의미’, ‘추천회원 쿠폰보상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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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conomy 허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