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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구도심이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1)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인천 역사의 태동지인 남구가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사업이 추진이 되지 못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저해요소로 작용해왔던 지역은 新성장 동력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통두레 운동'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 활동도 활력을 찾고 있다.‘세종대왕께서 지녔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세기고 희망이 넘치는 구민이 행복한 생생지락(生生之樂)의 남구를 반드시 일구어 내겠다'고 선언했던 민선5기 박우섭 인천구청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남구의 비전을 들어봤다.

 

구청장님께서는 취임하신 이후 구도심 개발 등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압니다. 그간 어떤 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해 오셨으며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힘든 점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인천 남구는 그동안 인천대학교가 이전한 자리에 신사업이 추진이 되지 못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저해요소로 작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제물포스마트타운과 합동청사가 들어오게 되면 구도심 지역이 新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물포스마트타운에 들어오게 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코리안콘텐츠레빌은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층 활기차고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할 것입니다. 또 용인동 군부대가 떠난 자리에는 보훈병원이 들어오고, 법원이 있던 자리는 등기국과 가정법원이 들어오게 됩니다. 과거 떠나가고 비워졌던 남구가 이제는 점점 채워지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죠.


인천시가 추진 중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도시공사에서 아파트를 지어서 분양)와 ‘우간다 마을(예술가들이 들어와 빈집을 고쳐 살면서 지역을 변화시킴)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곳곳에 있는 빈집을 구청이 직접 구입하거나 대여하여 구조 변경을 한 다음에 행복학습센터와 사랑방으로 활용도 하고 있고, 시민회관 지하상가와 같은 곳은 리모델링을 해서 공예를 하는 사람들한테 그 공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방향에 맞춰 비워진 곳에 공기업을 유치하고 문화예술인을 유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최근 3~4년 사이에 생긴 성과입니다. 그러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곳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그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행히 용마루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보상이 95%까지 이뤄졌고 향후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만큼 환경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든 지자체의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천 남구 또한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간 지역민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으며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도 소개해주십시오.

 

취임 초기 저의 핵심공약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통해서 지역의 문제도 해결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경제의 토대를 만들고 전국의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연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또 어르신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 노인인력 개발센터와 복지관을 통해 7천800여 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인천 남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한 겁니다.


성공적인 사례를 하나 든다면,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들 수 있습니다. 청운대학교 내에 있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커피숍은 처음에는 공간을 빌리자고 하자 대학에서 난색을 표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오가는 곳인데 어르신들이 커피숍을 운영하면 분위기도 안 맞고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죠. 여러 차례 설득을 해서 운영하게 됐는데 오히려 학생들이 참 좋아합니다.

 

어르신들이 일하시는 걸 보면서 노동에 대한 의미나 이런 것들을 새롭게 보는 거죠. 일을 하시는 어르신들도 활력을 찾게 되고 학생들은 어르신들을 통해 신선한 노동의 의미를 세기고요. 그래서 2호점은 지역민들이 자주 찾게 되는 구청 매점에다 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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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