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빛 막기 위해 급하게 500만원이 필요했던 은평구 김모 씨는 대부업체 2곳 이상을 다녀 봤지만 거절당해 고심해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저축은행에 가서 상담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대부업체에서도 대출받기 힘든 현실에 과연 대출이 가능 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저축은행에 대출신청을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다.
A저축은행에서 연35%로 대출받은 김모 씨는 주위 대부업체보다 저축은행이 대출받기 쉽다는 것에 놀랐다. 이렇게 ‘대부업체’에서 거절당한 저 신용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업체들이 신규대출을 줄이는 반면, 일부 대형 저축은행은 실적개선에 나서면서 소액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콘도등 기존 대출영역이 모두 차단된 현실에 단기간 수익성을 낼 수 있어 신규대출 확대에 확장하는 저축은행과 달리, 대부업체는 대출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