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내년부터 쌀 시장 전면개방

"높은 관세율로 국내 시장 보호할 것"

정부가 내년 11일부터 쌀 시장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쌀 산업의 미래를 위해 관세화가 불가피하며 또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합치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높은 관세율을 설정해 쌀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쌀 농가의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와 농가소득 안정, 경쟁력 제고, 국산쌀과 수입쌀의 혼합유통 금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이후 쌀에 대한 관세 예외가 인정돼 1995년초부터 올해말까지 20년간 두차례 관세화 유예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추가로 관세 유예조치를 받을 경우 의무수입해야 하는 물량이 올해 409t에서 두 배이상 늘어난다.

 

정부는 관세화 유예 또한 한시적이며 이를 통해 의무수입물량이 늘어나면 국내 쌀 산업이 더 크게 위축될 수 있어 쌀 시장을 개방하고 고율 관세를 부과해 국내 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쌀 농가 지원을 위한 쌀산업발전대책에는 쌀 수입보험제도 도입 쌀 재해보험 보장수준 현실화 전업농·들녘경영체 육성을 통한 규모의 경제화 국산쌀과 수입쌀 혼합 판매금지 및 부정유통 제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앞으로 국회 보고 등을 거쳐 9월 말까지 WTO에 쌀 관세화 의사를 담은 양허표 수정안을 통보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관세화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과 농민단체 등은 정부의 독단과 독선대로 우리 식량안보 최후의 보루인 쌀 문제를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정과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여야정단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쌀 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철야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17정부는 지난 630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국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발표하고는 불과 보름여 만에 밀어붙이기식 불통농정을 추진하고 있다“9월까지 WTO에 관세화를 반드시 통보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정부의 독단과 독선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