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대전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며 ‘생산적 금융’ 실천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9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대규모 모펀드다. 특히 하나은행은 출자 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000억원을 부담하며 ‘지역 대표은행’ 역할을 실천했다. 이로써 총 2,048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으며, 이는 민간 부문 참여가 주축이 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제1호 민관 협업 모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규모 출자는 충청은행 시절부터 이어온 60여 년간의 대전과의 인연을 토대로,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하나은행의 의지가 반영됐다. 결성식 현장에서는 펀드 조성 경과와 향후 비전이 공유됐으며, 펀드 운영 방향도 공개됐다. 하나은행은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해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지난 26~27일 부산에서 손재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사와 함께 미래 비전과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국내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기존 구매 부문에서만 진행되던 우수 협력사 시상을 품질, 상생협력까지 확대해 총 22개사가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협력사와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통이 이뤄졌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파트너사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협의회 대표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도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
삼성중공업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과 해양 설비를 건조할 수 있는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와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조선업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도 협력까지 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현대로템이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29일, 지난 27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품질경영학회(이하 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기업 최초로 신설된 ‘2025 지속가능경영품질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학회가 품질경영 관점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업들의 실천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마련한 제도로,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매년 시상된다. 현대로템은 ▲기후위기 대응 ▲ESG 확산 및 상생협력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 체계 등 여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중공업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을 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국내 유일 수소전기트램 상용화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 성과도 성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원 재활용과 폐기물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201
서울시는 28일,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시민 탑승을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잠정 중단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무승객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 최초로 친환경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을 도입해 ‘수상 버스’ 개념의 대중교통을 출범시켰으나, 운항 열흘 만에 고장과 결함이 드러났다. 22일에는 전기 계통 이상으로, 26일에는 방향타 고장으로 운항이 멈추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됐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기술적·전기적 결함이 일부 발생했으나 즉각 복구 조치를 취했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시범 운항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운항은 실제 운항 일정과 동일하게 하루 14회, 양방향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승객 상태로 반복 운행한다. 이를 통해 ▲선박별 운항 데이터 축적 ▲날씨·상황별 대응 전략 강화 ▲부품 및 전기계통 안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운항 인력의 숙련도 제고와 정비 체계 고도화도 병행한다. 정비 인력은 제작사 엔지니어와 협업해 선박별 맞춤 정비 방안을 마련하며, 선장과 기관장의 운항·서비스 능력 향상도 함께 추진된다. 이미 정기권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지난 19일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농식품 기업 IR 대회에서 행복느낌(대표 김정길)이 은상을 차지했다. 행복느낌은 이번 발표에서 삼채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정길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라는 현실 속에서 삼채는 대체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인지능 개선, 당뇨·골관절염 완화, 항염,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을 제시했다. 특히 인삼 대비 사포닌 함량이 60배에 달한다는 점을 비롯해 농업진흥청 자료와 연구 논문, 특허 사례 등을 근거로 들며 과학적 신뢰성을 뒷받침했다. 행복느낌은 지난 10여 년간 친환경 재배를 통해 삼채의 수확 횟수를 기존 4~5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리고, 평당 생산량도 평균 8kg으로 높였다. 2019년에는 가공공장을 세워 기능성 상품 생산과 유통을 본격화했고, 현재 화장품·외식·펫 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B2B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채는 원래 미얀마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작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다”며 “항산화 성분인 루틴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본인도 3개월간 꾸준히 섭취해 체중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에서 스마트팜 토털 솔루션 기업 케이에스팜(대표 강성민)이 '농식품 기업 IR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에스팜은 2024년 8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스마트팜 재배와 식품 가공, 글로벌 유통, AI·바이오 융합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양평 스마트팜 위탁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농지 시범사업,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입점, ISO9001 인증 등 성과를 거두며 빠르게 성장했다. 벤처기업 인증과 GAP 인증, 특허 보유 등으로 사업 기반도 다졌다. 강성민 대표는 IR 무대에서 “세계 1위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인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국내 최대 규모 3만5천 평 단지 운영 경험과 첨단 자동화·AI 로봇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ESG 경영형 스마트팜 모델, 스테비아 효소 기술을 활용한 가공 사업, 현지 생산–가공–수출을 연계한 중동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음성 기반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농사친구 앱’, 미생물 기반 흙살리기 프로젝트, 토양·퇴비 재활용 바이오 솔루션 등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농식품 기업 IR 대회에서 라온오가닉(대표 천월순)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흙살리기 운동 확산을 목표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기능성 원료 개발, 지역 상생, 환자 중심 유통,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 국내 농식품 기업들이 참여했다. 라온오가닉은 환자 맞춤형 생견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표에 나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견과류를 고온에서 볶지 않고 생식 형태로 가공해 발암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점, 장 건강과 정신 건강을 연결한 연구 기반 상품군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흙살리기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천월순 대표는 “좋은 제품은 광고 없이도 고객이 다시 찾아온다”며 회원제 없이도 90% 이상의 고객이 단골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에 항공사나 국군 급식, 대기업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망에서 공급을 요청받고 있지만 설비가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실정을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라온오가닉은 2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생산·유통 인프라 확충, 기술 개
IBK기업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위협 대응 및 정보 공유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민간 부문 정보보호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5일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맺은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사이버위협 관련 정보의 공유 확대 ▲금융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발굴 및 상시 교류 ▲사이버위협 대응 협의회 정례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사이버위협 대응 네트워크를 넓히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반적인 보안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병삼 IBK기업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협 정보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은행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추석 명절을 맞아 총 506개 협력사에 약 2655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임직원들이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라며 “어려운 글로벌 경영 환경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파트너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핵심 생태계 속에서 상생 기반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성과 직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상호 신뢰가 더 단단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미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해 왔다. 또한 약 3,4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와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등 총 3,600억 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끈끈한 유대가 필수”라
산업통상자원부가 AI·로봇·에너지 분야 신기술 확산을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다. 산업부(장관 김정관)는 25일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40건의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처 협업으로 추진된 기획형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에이로봇은 AI 탑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장 실증해 표준과 안전기준 마련에 나선다. 아이브이에이치는 실제 주행 영상을 토대로 합성데이터를 만들어 자율주행 AI 학습에 활용, 개인정보 노출 우려 해소와 안전기준 정립을 추진한다. 한국철도태양광발전㈜은 선로 위 카펫형 태양광 패널 설치를 시험해 국내 최초 철도 태양광 발전 모델을 시도한다. 산업부는 이동로봇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장관은 24일 실외이동로봇 기업 뉴빌리티를 방문해 업계 건의를 청취했으며, 현행 2개월 이상 걸리는 운행 안전 인증 절차를 통·폐합해 연내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승인된 규제특례로 부처간 벽을 허물고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거미줄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맥스(M.AX)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제조 AX를 가속화하기 위해 걷
IBK기업은행은 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외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에서 받는 수출대금은 IBK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수출대금을 받는 기업이나, 기존에 다른 은행을 통해 결제하던 수출대금을 기업은행으로 새롭게 수취하는 기업이다. 행사 기간 동안 기업은행을 통해 미화 10만 달러 이상 수출대금을 받은 선착순 110개 기업의 대표자와 담당자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아울러 수출실적이 우수한 상위 90개 기업에는 대표자와 외환 담당자에게 각각 20만~50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벤트 신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영업점,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i-ONE뱅크 기업)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원활히 수출거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이벤트가 기업 구성원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맞춤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 고객 잔고가 5조 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성과로,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7월 말 기준 45%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맞춤형랩은 고객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을 분석해 시장 전망, 포트폴리오 구성, 매매, 리스크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다. 낮은 매매·환전 비용과 다양한 수수료 체계, 상속·증여 등 종합 상담까지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 성과를 내며 고객 추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VIP 특화 점포 ‘The Sage 패밀리오피스’ 역시 개점 4개월 만에 90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고객은 전용 솔루션과 MTS, 화상상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용 현황을 확인하고 비대면 가입까지 가능하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개인맞춤형랩 잔고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4일 헌인타운개발㈜(대표 김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강남권 고급 주거단지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입주 예정 고객들에게 세무, 부동산, 금융 상담을 포괄하는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헌인타운개발은 갤러리 내 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프라이빗 클래스와 단독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클럽원과 아트클럽 등 프리미엄 고객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층 높은 금융·문화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양사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파트너십을 넘어 ‘주거와 자산관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확장성과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와 헌인타운개발의 협력으로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들은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제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Samsung Autonomous Ship, SAS)으로 태평양 횡단 실증에 성공하며 해운·물류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시험은 대만 에버그린 소속 15,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탑재된 SAS를 통해 진행됐다. 선박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해 9월 6일 대만 가오슝항에 도착했으며, 약 10,000km의 항로에서 운항 데이터를 검증했다. SAS는 항해 동안 선원의 별도 개입 없이 3시간마다 기상 예보를 수집·분석해 최적 항로 지침을 총 104회 제공하고, 속도와 방향을 자동으로 제어한 횟수는 224회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연료 소모를 줄이면서도 예정된 도착 시간(ETA)에 맞춰 입항해 경제성과 정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해운업계는 기상 악화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공급망 차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시성을 보장하는 기술 확보가 곧 경쟁력이 된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에버그린과 협력을 강화해 속도 최적화뿐 아니라 항로 최적화까지 기술 범위를 확대, 더욱 구체적인 연비 절감 효과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SAS는 충돌 회피를 위한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