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AI를 활용한 전사적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이번 개편으로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꾸려진 해당 그룹은 전사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과 활용 체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함께 설치되어, 부문별 맞춤형 AI 과제 기획 및 실행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과제 실행을 선도할 약 300명 규모의 ‘AI 크루(Crew)’ 제도를 도입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들 크루에게는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제공될 예정이다. 임직원 교육도 고도화해, 기본 과정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지원함으로써 실무자가 직접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 혁신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기반의 경영 혁신을 더욱 확대해 ‘AI 드리븐 컴퍼니’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 반도체 및 의약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협은 현지시간으로 5월 7일,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와 의약품 관련 산업계 입장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을 대상으로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대응이다. 미국은 지난달 해당 조사를 개시하고, 이달 7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등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반도체 기판, 웨이퍼, 범용 및 최첨단 반도체, 미세전자제품, 반도체 장비 부품이 포함됐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완제약, 원료의약품, 백신, 항생제 등 공중보건과 연관된 핵심 품목들이 조사 대상이다. 무협은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반도체와 의약품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관련 품목들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주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이며, 미국은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삼성SDI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는 8일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 등과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말기에 발표된 ‘국가 등급별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고, 새로운 간소화된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기존 규정이 과도하게 복잡하고 행정 절차가 많아 미국 내 기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더 단순하고 유연한 규정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15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기존 조치를 중단할 예정이며, 새로운 규정은 중국으로 우회 수출이 이뤄지는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제3국에 대한 수출도 보다 강력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시스템은 동맹국, 일반국, 우려국 등 3단계로 국가를 구분해 수출 허용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동맹국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일반국에는 일정 수출 상한선이, 우려국에는 사실상 금지에 가까운 통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이와 같은 정형화된 틀보다는, 각국과 개별 협상을 통해 반도체 수출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발표된 상호관세 정책 및 통상 협상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중성동갑, 최고위원)은 7일 「알오티씨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에서 관련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법률안은 지난 1961년 제도 창설 이후 약 23만여 명의 장교를 배출해 온 알오티씨(ROTC) 제도가, 지금까지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관행에 따라 운영되어온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알오티씨는 현재 육군 초급장교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제도이지만, 그에 걸맞은 제도적 지원과 관리체계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일반 병사에 비해 ▲복무기간이 길고 ▲학업과 병행한 군사훈련 ▲낮은 복무 인센티브 등 ROTC 교육생과 전역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제도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최근 ROTC 지원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률안은 ▲5년 단위의 ROTC 육성 기본계획 수립 ▲ROTC 발전위원회 설치 ▲교육생·전역자에 대한 실태조사 근거 마련 ▲교육·복무·전역 후 지원 등 전 주기적 국가책임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알오티씨는 대한민국 국방력의 중추를 담당해온 제도로, 국가가 책임 있게 육성하고 보호할 의무가
SK하이닉스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A(37)씨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7일 수원고등법원 형사2-1부(재판장 김민기)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과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의 징역 1년 6개월, 벌금 2천만 원보다 형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쟁업체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주요 기술이 담긴 문서를 몰래 빼돌렸다”며 “해당 자료는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자, 국가 핵심 기술로 간주되는 중요한 영업비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범행은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 문제를 넘어 국가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을 갖는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직무상 비밀유지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자료를 유출했으며, 법정에서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점, 피해 회사 측의 엄벌 요청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A씨는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반도체 설계 결함 분석 부서 등에서 근무했고, 2020년부터는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CJ그룹의 IT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인증서도 해커에게 탈취된 사실이 드러났다. 7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북한발 악성코드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명의의 디지털 서명이 포함된 파일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해당 인증서가 북한 해킹 조직에 의해 도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증서를 폐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피해를 신고했다. 회사 측은 "해당 인증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용으로 사용되던 것으로, 현재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서명은 정상적인 기업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임을 증명하는 보안 수단으로, 이번 사건은 해당 인증서가 악성코드에 이용될 정도로 치명적인 보안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사이버 보안 업체 ‘레드드립팀(RedDrip Team)’은 해커 그룹 '김수키'가 이 디지털 서명을 이용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겨냥해 해킹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6일 밝혔다. 기계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홈페이지 관리업체를 통해 침입 시도가 있었고, 즉
지난해 계엄 내란과 5월 1일 사법부 판단에 언론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2.3 언론인연대’는 7일 발표한 선언문에서 “언론인이라면 12월 3일 계엄형 내란과 5월 1일 사법 쿠데타에 분노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국가권력의 통제 강화 조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한 헌정 질서 붕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사법부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중대사안에 개입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파기환송 판결은 피선거권과 투표권을 구조적으로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5월 1일 사법 쿠데타’로 명명했다. 또한, “12월 3일에는 계엄형 내란이 법과 제도의 외피를 입고 자행됐지만, 언론은 이 모든 상황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 연대는 언론의 침묵을 “중립이 아닌 책임 회피”라고 규정했다. “침묵은 경계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무너지는 질서 앞에서의 외면은 결국 조용한 공범이 되는 길”이라며 “언론의 사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진실을 해석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인도 외교장관 "카슈미르 테러, 파키스탄과 연관성 드러나"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The Smarter E Europe 2025)’ 전시회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일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고출력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과 자사 열전파 차단 기술 ‘No TP(No Thermal Propagation)’가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스마트 에너지, 전기차(E-모빌리티), 태양광,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된다. 업계 전문가들이 수상작을 엄선하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4개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SDI는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전시회 전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수상한 ‘U8A1’은 고출력 UPS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삼성SDI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정전 시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품질을 보완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기반 시설
셀트리온은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DDW)’에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글로벌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bio-naïve)에서 특히 높은 치료 지속률을 보였으며, 54주차 이후에도 높은 비율의 환자가 임상적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치료 반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기반 예측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정맥주사(IV) 대비 유사한 약효를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짐펜트라는 TNF-α(종양괴사인자-알파)를 억제하는 항체 의약품으로,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제품을 통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자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기존 항TNF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도 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해킹 사태와 관련해 7일 공식 사과했다. 해킹 사고 발생 19일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그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 이슈가 아닌, "국방과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전 그룹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회장은 “많은 고객에게 불편과 불안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보보호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불편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힌 최 회장은, 자신 또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유심은 교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심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며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면서, “고객 신뢰는 SK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며, 그룹 전체가 정보보안 역량을 총동원해 유사 사
KC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전자 전시회 ‘PCIM Europe 2025’에 참가해 전력반도체 소재 기술력을 알렸다. PCIM Europe은 전력전자, 지능형 모션, 재생 에너지, 에너지 관리 분야의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제품을 비롯해 연구 및 개발을 하는 산학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국제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달 8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KCC는 전기차 및 산업용 등의 고전력 반도체 패키지 및 모듈에 적합한 세라믹 기판, EMC, 방열 실리콘 등 핵심 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는 KCC의 자회사이자 세계 3대 실리콘 소재 기업 중 하나인 모멘티브(Momentive)도 함께 참가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양사는 고전력 반도체 및 파워모듈(Power Module)에 적용 가능한 세라믹 기판 및 EMC 소재와 실리콘 소재를 통합해, 반도체 패키지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KCC가 대표 제품으로 소개한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은 구리 회로와 세라믹 사이의 접합력을 강화해 고출력 반도체에 최적화된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ReMA, 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Design for Recycling® Award)'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상은 2006년부터 수여되어 온 북미 내 재활용 관련 분야의 대표적 상으로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 ▲제조 과정의 환경 영향 최소화 ▲재활 용이성 ▲경제적 재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에 다수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등 주요 자원을 추출해 다시 활용하는 ‘순환형 배터리 공급망(Circular Battery Supply Chain)’ 구축이 핵심적인 수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 S25는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등 외장 전체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최초의 갤럭시 모델로, 알루미늄, 철, 희토류 등 총 8가지 재활 소재가 제품에 포함됐다. 제품 패키징 또한 100% 재활용 종이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