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내 보험계리 분야의 대표 주자들과 협력해 생명보험 전용 ‘경험위험률 산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ICT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23일 서울보험계리법인 및 보험계리법인써미트와 손잡고, 생명보험사 맞춤형 경험위험률 산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융합하여 고도화된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보험계리법인과 써미트는 다양한 보험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계리 설계 능력을, 한화시스템은 대형 보험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위험률은 보험사별로 발생한 실제 사고와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이는 적정한 보험료 책정과 재무 건전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생명보험 업계는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평균적인 통계 수치에 의존해 보험료를 산정해왔다. 그러나 최근 종신보험에서 건강보험으로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보험사마다 특화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교한 위험률 산출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의 자체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위임받아 소송을 진행해온 특허관리기업 튤립 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 이하 튤립)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에 대한 세 번째 승소 사례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구조’ 관련 유럽 특허(EP 2378595 B1)를 침해했다고 판결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등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는 항소할 수 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전극층을 안정적으로 일체화하는 코팅 분리막 기술로, 고출력·고용량이 필요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배터리 기술이다. 이번 침해 판결은 신왕다가 공급한 각형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귀스티노 드 상티스 튤립 CEO는 “이번 승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의 법적 효력과 산업 내 영향력을 입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 2,320억원, 영업이익 9조 2,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 9,962억원(순이익률 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회사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AI 관련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메모리 출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3E와 같은 고성능 D램의 판매 확대로 D램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낸드플래시도 전 분야에서 고른 수요 증가를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7천억원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4조 1천억원 감소한 6% 수준으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AI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용량·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AI 모델의 고도화와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HBM 제품 출하량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차세대 HBM4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이 자원과 인재의 한계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이 언어, 멀티모달, 전문지식,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한국형 소버린 AI의 실체를 구체화하고 있다. 22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개된 엑사원 4.0은 언어 이해, 추론, 수학·과학·코딩 등 각종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국내 최초로 GPU 대신 국산 신경계처리장치(NPU) 기반 운영에 성공하며 인공지능 인프라 혁신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이미지 분석 시간을 기존 2주에서 1분으로 단축시키며 의료 분야에서의 실질적 변화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에 실질적 동력을 더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엑사원을 중심으로 한 LG의 AI 생태계는 기술 자립을 넘어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갖춘 실용 AI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엑사원 4.0, 세계 최고 수준 하이브리드 AI 모델로 도약”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이 한반도의 안보 위기를 진단하고, 자체 핵보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1권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보수의 확장억제 신화’와 ‘진보의 북한 비핵화 기대’라는 기존의 핵정치 양대 담론을 넘어서, 국민 여론에 기반한 현실적이고 주도적인 핵안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럼은 “북한의 전술핵 전진배치와 대남 핵 타격 훈련,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한국이 핵자강 전략을 통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총서는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존을 재검토하고,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부터 자체 핵무장까지 단계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서 1권 집필에는 전·현직 외교관, 군 고위 인사, 대학교수, 싱크탱크 연구자 등 약 50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정치, 군사전략, 핵공학, 국제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핵안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책에는 북한 핵위협의 실체(이성춘), 북한 미사일 분석(권용수), 한국형 3축 체계 평가(박범진), 확장억제의 한계(송승종·최승환·김지용), 인구절벽과 안보(이대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 23일, 여름철 극심한 폭염 속에서 작업 중인 거제조선소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챙겼다. 이번 방문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작업자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날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을 비롯한 안전·생산 책임자들과 함께 1도크 인근 휴게 공간을 직접 돌며 냉방 환경과 휴식 여건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도보로 이동하며 근로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쿨토시와 쿨마스크 등 개인 냉방 용품을 손수 전달했다. 이 날 배포된 쿨토시·마스크는 총 2만5,000개에 달한다. 또한 김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건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 방문과 동시에 거제조선소 전역에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진행됐다. '온도는 올라가도 안전은 내려가지 않게'와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안내문이 곳곳에 게시되며, 폭염 속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한화오션은 올해 폭염 대응책을 한층 강화했다. ‘이동식 냉방버스’, ‘찾아가는 얼음생수’,
HD현대가 미국 내 선박 공동 건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협력 모델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미국의 선박 건조 전문기업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 이하 ECO)’의 경영진이 방한해, 미 현지에서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CO 대표단은 디노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현장 엔지니어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2일부터 이틀간 HD현대의 글로벌 R&D센터와 울산 조선소(HD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를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선박 설계에서부터 생산, 자동화 공정에 이르기까지 HD현대의 조선 기술력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2028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선을 공동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선종 확대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안보 이슈로 부각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그룹을 ECO 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내달 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제3기 ChatGPT 활용 마스터 과정: 입문부터 실무까지’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과 7월에 진행된 1기 및 2기 교육이 조기 마감된 데 이어, 실무자 중심의 수요에 힘입어 이번 3기 과정이 추가 개설됐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GPT-4o의 등장으로 텍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지, 음성,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통합 처리 가능해지면서, 조직 차원의 AI 활용 전략 수립이 더욱 시급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실무 현장에서는 프롬프트 설계의 복잡성, 결과물의 신뢰성, 윤리적·법적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실질적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3기 교육은 이러한 현장의 격차를 줄이고, 조직 내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총 7개 모듈로 운영되며, 1·2기에 이어 국민대학교 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 박강민 교수가 전체 강의를 맡는다. 과정은 생성형 AI 기본 개념과 프롬프트 엔지
삼성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TV 등 총 10개의 제품으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으로 전국 소비자 및 환경단체가 직접 평가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투표단은 전국 20여 개 시민·환경단체 전문가와 약 300명의 소비자로 구성되며, 올해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이 주요 평가 요소로 부각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종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Neo QLED 8K TV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갤럭시 북5 프로는 일반 선정 외에도 소비자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오염 정도, 무게, 종류에 맞춰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 코스를 설정해 물과 에너지를 절약한다. AI 기반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은 최대 7주간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 정비 역량을 바탕으로, 주한미군이나 미 해군까지 포괄할 수 있는 ‘MRO(정비·유지·보수) 전용 단지’를 국내에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HD현대중공업 최태복 특수사업부 상무는 최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부국강병' 방산포럼에서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그 일부를 한미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현금 지원 방식보다, 산업 효과와 전략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한미 협력모델 구축이 ‘윈윈’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국내에 MRO 전용 단지를 구축하고, 한국 해군과 수출 함정은 물론 미 해군 주요 전투함까지 정비할 수 있도록 한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서는 건선거, 드라이도크, 플로팅 도크, 보안시설 등 고급 정비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은 이미 조선 기술력 면에서 이를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이미 필리핀에서 수출함정 MRO 성공 사례를 만들었고, 향후 타국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라며
HD현대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22일 HD현대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기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현장 인력 등 실질적인 구호 자원도 함께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지역 복구를 위한 긴급 대응 조치다. 이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에 1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우선 전달하며 수해 현장에 빠르게 손을 내민 바 있다.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조속한 장비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지원은 전국적으로 주택 침수와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 차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HD현대는 현금뿐 아니라 현장 투입이 가능한 장비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기여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힘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HD현대는 과거 재난 상황에서도 꾸준히 구호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삼성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예약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Z 폴드5·플립5’가 기록한 102만대를 넘어선 수치로, 갤럭시 폴더블 사상 최다 사전판매 신기록이다. 한편, 2024년 모델인 ‘Z 폴드6·플립6’의 사전판매는 91만대였다. 특히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전체 예약 물량의 60%를 차지해, 전작 대비 폴드형 모델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립7’은 40%의 비중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색상은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드웨어 혁신과 갤럭시 AI의 결합이 흥행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폴더블 특유의 사용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끌어올린 점이 구매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mm, 펼쳤을 때 4.2mm, 무게는 215g으로 가볍다. 21:9 화면비를
LG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22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G는 성금과 별도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수해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재난 초기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키트다. LG 관계자는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들도 수해 복구를 위한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 예산, 경남 산청 등 피해 지역에 임시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침수 가전에 대한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실시 중이다. 특히 수도권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도 긴급 대응을 위한 거점을 주말 중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가전제품 상태 점검은 물론, 세척, 수리, 부품 교체까지 이뤄지고 있으며, 서비스 매니저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생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미국 자회사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를 통해 LNG운반선 1척(3,480억 원 규모)을 수주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그룹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한화해운이 발주한 LNG선 건조를 미국 현지 조선소인 한화필리십야드가 수주하고, 실질적인 건조 작업은 한화오션이 수행하는 구조다. 이 같은 체계는 미국 내에서 약 50년 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는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북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조선업 부활을 노리는 미국의 전략과도 맞물리며, 한화오션은 이를 기회 삼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유일한 조선소로서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한화필리십야드와는 단계적인 기술 이전과 공동 건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 또한 점차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최근 한미 간 진행 중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 산업의 민감성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계, 학계,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한 공식 점검 자리였다. 그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 조치를 취할 경우, 무역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업들이 직면할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산업 전반의 실효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장관은 “미국과의 논의는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서 제조업 협력, 무역수지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용적 접근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비관세 조치 역시 중요한 협상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통상 협상은 베스트와 워스트 시나리오 모두를 상정해야 할 만큼 예측이 어렵고 민감한 사안”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