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10.1℃
  • 구름많음대구 9.5℃
  • 구름많음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10.9℃
  • 흐림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10.5℃
  • 흐림제주 14.4℃
  • 구름조금강화 9.3℃
  • 구름많음보은 8.0℃
  • 구름많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10.3℃
  • 구름많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메뉴

산업


삼성重,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 인증

가스텍 2025서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 기술 공개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적용한 LNG운반선으로 세계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한 17만4천㎥급 LNG운반선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 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동시에 이뤄진 세계 첫 사례다.

 

이번에 적용된 MSR 개념설계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수행했으며,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액체 상태의 용융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MSR 추진선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디지털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최적화와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고, 10일에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풍력보조추진장치를 탑재한 LNG운반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9~10일 이틀 동안 글로벌 5개 선급이 삼성중공업의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한다. 이 기술은 모듈화된 보강재(브레이스)를 컬럼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구조를 적용해 시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DT-SLM’을 적용해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와 예지 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는 삼성중공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철도조노, 11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성과급 정상화 협상 결렬
철도조노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0일 본교섭을 벌였으나 30여분 만에 결렬되면서다.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최종 결렬됐다. 이번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조합원 2만2000여명 가운데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 유지 인원은 1만2000여명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고속철도 KTX와 SR 통합방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가 꼽힌다. 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민주당 중재로 파업에 복귀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재부의 승인 절차만 남았는데 기재부의 묵묵부답 속에 철도공사는 올해도 수백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기재부가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