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상반기 사업을 결산하기 위해 다음 달 하순 노동당의 핵심 정책결정기구인 전원회의를 열어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회의를 열어 다음 달 하순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사업 실태를 중간 총화하고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당 전원회의를 소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 전원회의는 노동당 중심 통지를 하는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대내외 문제들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정치국은 당 대회나 전원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 당내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권력기구다. 북한은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최근 조성되고 있는 군사정세에 관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공화국 무력의 당면한 군사활동 과업이 제시되고 그를 책임적으로 수행할 데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26∼30일 닷새간 개최한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대남 노선
필리핀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의 초대형 경비함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필리핀 해군이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와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괴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165m 길이의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 5901호가 전날 오전 5시께 스카버러 암초에서 93㎞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됐다고 해군은 주장했다. 해군 대변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준장은 "(범위가) 370㎞까지인 필리핀 EEZ를 깊숙이 침범한 것"이라며 "국가 태스크포스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중국 선박이 해경 소속이었으므로 필리핀도 해경이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남중국해 해양활동 감시 프로젝트인 '씨라이트'(SeaLight) 국장인 레이 파월 전 미 공군 대령은 소셜미디어에 "포착된 중국 선박은 세계 최대 해안경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2m 길이 해경선 5203호와 스카버러 암초 서쪽 필리핀 EEZ를 침입했다가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스카버러 암초를 포함한 남중국해 섬들은 필리핀 EEZ 안에 있다. 그러나 중국이 2012년 이 섬들을 점유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 초반에 머물며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경제/민생'(4%)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등이었다. 조사기간 벌어진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부정평가 이유인 거부권 행사는 직접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5개월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
카네기멜론대, 2022년 설문자료 분석…"대마초 상습 이용자 30년전의 약 20배"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에 손을 댄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천770만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천470만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 음주를 하는 사람 중 '지난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날'의 중간값은 4∼5일인 데 비해 대마초 이용자의 전월 이용일 수 중간값은 15∼16일이었다. 다만 2022년 전체 응답자를 평균 낸 1인당 전월 이용일은 술이 3.29일로, 대마초 2.03일보다 많았다. 전월에 각각 이용한 날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술이 40.4%로, 대마초(12.6%)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높은 빈도의 음주는 대마초보다 덜 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로스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스콧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8개 은행에서 대면 금융거래 시 국가보훈등록증을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부는 23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이런 내용의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면·비대면 실명확인이 필요한 국가보훈대상자가 금융기관 창구 혹은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국가보훈등록증을 제출하면, 제출된 신분증에 대한 정보를 금융결제원, 행안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통해 국가보 훈부로 전송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오는 8월까지 진위확인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연계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며,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내년까지 진위 확인 서비스 활용을 위한 금융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단위농협,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광주은행, 토스뱅크, 우정사업본부도 추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등록증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여 국가보훈대상자분들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김 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첫째 날인 26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며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삼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제8차 회의가 열린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 5월 23일(목) 밤 10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방 토론 - 국회방송(NATV)은 23일 밤 10시 <정관용의 정책토론>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방, 쟁점은?」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지난 2020년 법제화됐지만, 한차례 시행이 유예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초과 양도차익을 거둔 투자자에게 차익의 20%, 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게 골자이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의힘이 금투세 폐지에 힘을 실으면서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코리아 디스카운트'원인으로 지목하며 증시 자금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신뢰성 유지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증권거래세·양도소득세 등 과세체계와의 형평성 문제를 비롯해 증시 영향과 세수 전망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증시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투세 시행과 정부의 정책이 상충된다는 지적도 나오며, 시행까지 남은 기간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21대 국회 내 여야와 정부가 합의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국회 앞에 다시 모였다. 대한간호협회(간협) 임원진과 전국 17개 시도지부, 10개 산하단체를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350여 명의 간호사들은 22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간호법안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간호법 없는 의료개혁, 속 빈 강정이다", "간호법 없는 의료개혁, 단팥 없는 찐빵이다" 등이 담긴 현수막과 “노(NO)! 티슈(TISSUE)! 간호법 약속을 지켜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21대 국회는 국민 앞에 약속한 간호법안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탁영란 간협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어느덧 석 달이 넘어가는 지금, 병원과 병상에서는 큰 문제가 하나둘씩 불거지고 있다”면서 “특히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잠 안 자고 병상을 지킨 간호사들이 과중되는 업무와 훈련의 부담으로 더는 견디기 힘들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간호사들이 퇴직과 무급 휴가를 위한 연차 사용을 강요 당
에이에스엠엘(ASML)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만에 있는 ASML 설비를 원격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업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들은 최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원격으로 대만 내 반도체 생산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와 ASML은 이 무력화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의 대만침공 상황을 가정하고 시뮬레이션까지 해본 것으로 전해졌다. ASML은 반도체 생산 설비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 기업이다. 첨단 반도체의 트랜지스터를 인쇄하는데 쓰이며, 이 장비가 없으면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은 이 장비가 중국에 수출되는 것을 강하게 가로막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이 장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보유하고 있다. 장비 가격은 대당 2억 유로(약 2천960억원) 이상이며, ASML이 유일하게 이 장비를 제조할 수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 첨단장비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고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갖는 헌법상 기구인 '전문가 회의'(국가지도자운영회의) 신임 의장에 강경 보수 성직자 모하마드 알리 모바헤디 케르마니가 선출됐다. 이란 ISNA 통신은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신임 의장으로 강경 보수 성직자 모하마드 알리 모바헤디 케르마니(93세)가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케르마니는 전임자인 아흐마드 잔타니(97)의 뒤를 이어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출은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혔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예기치 않은 사망으로 인한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갖는 헌법상 기구인 국가지도자운영회의는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되며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 후계자를 결정한다. 지난 19일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라이시 대통령과 이맘(예배인도자) 모하마드 알리 알레 하솀도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위원이었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가 절대 권력을 가지며 임기는 종신직이다. 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3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이란은 지난 3월 의회(마즐리스) 의원을 뽑는 총선과 함께 임기 8년의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위원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1일 열린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인공지능(AI)을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화상 연설에서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은 삼성의 핵심 가치이고, 인류 사회 공헌"이라며 "삼성은 전 세계 엔지니어를 응원하고 청년들을 교육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와 국가, 사회 내부의 기술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의 기술·제품을 통해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고효율·저전력 반도체가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기업들의 AI 서비스 개발·제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겨냥해 ”대통령의 권한도 한도가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가차없이 걷어찬 윤석열 정권, 확실하게 심판해야되지 않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말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거지 않나. 자백했으니 그 범행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나"고 압박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곧 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특검법은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는 유족의 비원이었다"며 "권력의 범죄를 단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총선을 통해 해병대 특검법을 당연히 수용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민생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이 정권은 말로는 사
- 20일 관계부처 합동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발표 -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우회전 신호등 설치 확대 - 화물차 바퀴 이탈사고 예방 위해 화물차 정기점검 추진 - 이륜차 불법·난폭운전 단속 강화를 위한 번호판 글자크기 확대 정부가 20일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경찰청, 전국 17개 시도 등과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문가·관계기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천551명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으나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1991년 대비 5/1 수준이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여전히 OECD 회원국 38개국 중 28위로 중하위권 수준(2021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사망자 비율이 높은 화물차(23%)‧이륜차(15%)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고, 보행 중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34.7%를 차지해, OECD 회원국 평균(18%)의 1.9배에 달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사망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자의 44.4%가 보행 중 사망한 것으
금융회사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대한 출연요율이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책서민금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금융사 공통출연요율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사가 서금원에 출연하는 요율을 현행 가계대출금액의 0.03%에서 은행은 0.035%로, 보험·상호금융·여신전문·저축은행은 0.45%로 올려 내년 말까지 적용한다.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필요성이 증가되어 추가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해 인상하기로 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금원에 2천214억원을 별도 출연할 예정으로 2금융권보다 요율이 낮게 정해졌다. 아울러 개정안은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사에는 신용보증금액에 따른 서금원 출연금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액한다. 현재 차등출연금은 금융사별 신용보증잔액에 대위변제 수준을 반영해 0.5∼1.5%로 부과되고 있는데, 정책서민금융 취급에 따라 출연금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불행히도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란 국영 방송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에서 생명의 흔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라이시 대통령 일행이 탑승했던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구조팀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 한 지 약 12시간만에 잔해를 발견했다. 이란 당국은 튀르키예에서 파견된 바이락타르 아큰즈 드론이 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발견한 열원으로 구조팀을 파견했다. 동아제르바이잔주(州)의 적신월사 관계자는 해당 위치가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타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