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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친환경 농업' 위해 손 잡은 전남 구례군과 중국 세대해양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전남 구례군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해양유한공사와 ‘친환경 농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구례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고 건강한 흙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전남 구례군은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인구감소를 막아내겠다는 취지의 친환경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세대해양은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하는 데 이 원료로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다시마 비료 연구 및 지역 적용 시험,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개발과 지역 적용 시험, ▲제품의 지역 농가 보급 확산을 위한 할인 공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순호 군수는 “우리 군은 지난해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과 국회토론회 등을 개최하였고, 올해는 흙 살리기 실증시험을 통해서 기능성 다시마 액비 시범적 공급을 추진하는 등 유기농 자재 지원, 저탄소 농산물 인증 농가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 일환인 흙 살리기는 농업의 미래뿐만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인류의 공동적 과제“라고 강조한 뒤 ”세대해양이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대단히 기쁘고, 앞으로 서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대해양 리밍탄 대표는 ”김순호 군수께서는 지난해 5월, 직접 팀을 이끌고 영성시(룽청시)를 시찰하였고, 구례군의 발전 방향과 토양 개선 및 보호에 대한 견해를 설명해 크게 감동 받았다“며 ”세대해양은 4가지(’토양 건강, 식물 건강, 동물 건강, 인간 건강)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4가지 중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토양 건강“이라며 ”세대해양은 가장 진보된 기술과 정성을 다한 제품으로 구례군의 토양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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