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조직법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중에 최장 기록을 세웠다. 박 의원은 작년에 본인이 세운 종전 기록 15시간 50분을 본인이 경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5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해 잠도 안 자고 밤을 지새우며 세운 기록”이라며 “정말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추석 귀향길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전해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검찰청 해체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앞둔 것을 두고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은 이제 휘두를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며 “무엇보다도 검찰개혁을 염원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법과 언론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개혁은 자전거의 페달과도 같아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민주당은 개혁의 페달을 힘차게 계속 밟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재명 정부 첫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어제(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이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경 토론을 종결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 처
정부가 설이나 추석을 맞아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발행하는 '농할상품권'이 전통시장의 약 46%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제액 90%는 수도권과 경남에 집중돼 제도 취지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입된 '농할상품권'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2021년 도입된 전용상품권으로, 종이 대신 앱·QR 코드를 통해 발행하는 전자상품권이다. 발행액은 2022년 268억원, 2023년 241억원에서 2024년 406억원, 올해는 366억원 이상 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전통시장에서의 활용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통시장 내 농축산물 취급 점포 3만 2,076개 (2023년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 가맹점은 8,394개 (26.1%)에 불과해 4곳 중 3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전국 1,393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맹점이 있는 곳은 749곳으로 절반에 가까운 644곳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투표 인원과 투표수에 차이가 나면서 일 벌어졌다.
대한민국국회는 25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총 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성공적인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안」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구제하고 생활·심리 안정 등을 지원하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2025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실시의 건」 등이 처리됐다. 이후 상정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송언석 의원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무제한토론이 실시됐다.
25일 국회는 제429회국회(정기회) 9차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기능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이재명 정부 첫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박수민 국민의힘은 의원은 이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조직 개편안 쟁점 법안 4건에 대해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정부 조직 개편안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외에도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설치법이 남아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을 합의 처리하기 위해 이날 오전 고위 당정대 회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등 금융 체계 개편 조항은 철회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동시에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금융 관련 기관 개편은 결국 철회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26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관세 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할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미국을 향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총리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 해결 전까지 미국 투자 없다. 통화 스와프 없으면 3500억 달러 투자는 어렵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제 관세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비자 문제, 그리고 통화 스와프 이것은 결국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한미동맹 걷어차는 김민석 총리의 ‘외교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자 해결 없이는 미국 투자가 어렵다’고 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한미동맹을 ‘인질’삼은 ‘외교 포기 선언’”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모르는 이재명 정권의 극단의 대결주의가 국내 정치를 넘어 이제는 동맹 관계까지 파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리의 발언은 며칠 전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군 없이 자주국방 불가능하단 건 굴종적 사고’라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은 갱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석 신청한 것을 언급하며 “사법부의 자성과 결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인(윤석열)이 법조인이다.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에는 보석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윤석열이 어떤 의도로 보석을 신청했는지 많은 국민께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갱생은 단언컨대 불가능하다. 윤석열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 재판부의 편법·불법 판결에서 시작됐다”며 “사법부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은 단순한 정치 구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은 새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 대선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정부조직 개편이 신속하게
여야 의원들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대규모 통신·금융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를 질타했다. 김영섭 대표는 과방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2만30명의 정보유출 피해 발생 고객에는 위약금 면제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선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도 고려해 신경써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킹 서버 폐기와 관련해선 “서버를 폐기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가 당연한 것”이라며 “KT는 보상 운운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해서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역시 “어떻게 믿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저도 소비자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었다. 경고 사인도 다 있었는데 다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24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진영승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군이 투입돼 합참의장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합참의장의 중책이 주어진다면, 시대적 소명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며 법과 규정에 입각한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군심을 결집하겠다”며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군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여 강군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관은 적법하게 명령하고 소통해 공감을 끌어내며 부하는 이를 믿고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군 문화를 확립하겠다”며 “헌법적 가치에 입각한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조기에 갖춰나가겠다”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시작전권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24일 국회 본관에서 제429회국회(정기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감계획서 채택과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의 건·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4일 국회 본관에서 제429회국회(정기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감계획서 채택과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의 건·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세부 일정에 대해선 여야 간사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김교흥 문체위 위원장과 산회 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4일 “국민의힘과 언론들이 ‘조희대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 운운하는 것은 역사의 코미디”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짜 삼권분립을 훼손한 세력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들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희대 청문회를 두고 9월 30일을 삼권분립 사망일이라고 말했다”며 “불과 4년 전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대법원에 몰려가 행패를 부렸다. 내로남불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희대 청문회는 제가 법사위원장이었던 지난 5월 7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고 5월 14일 청문회가 실시됐다”며 “당시 조희대 등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서 다시 청문회를 연 것이 새삼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헌법 유린, 삼권분립 훼손, 부정비리, 국정농단, 내란 사태 등 불의한 대통령을 다 쫓아냈다”며 “조희대 청문회는 모두가 의심하듯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이 부른 자업자득이다. 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