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버거’를 운영하는 ㈜프랭크에프앤비가 가맹점 수익분석표를 과장하고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허위로 기재하는 등 13개 일반공산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프랭크버거 운영사인 프랭크에프앤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프랭크에프앤비는 2021년 1월부터 약 1년 동안 가맹희망자 등에게 허위·과장된 예상 수익 정보가 포함된 가맹안내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측은 배달비까지 매출액에 포함하고 비용에서 제외한 채 수익분석표를 작성해 이익률을 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프랭크에프앤비는 과장된 수익정보 제공 외 13개 필수품목을 지정·강제 가맹점에 구입을 요구했으며, 사전동의 없이 판촉 행사를 실시한 혐의도 받았다. 프랭크에프앤비는 2021년부터 1년간 가맹 희망자에게 배포한 가맹안내서에서 목동점 1곳의 약 8개월치 평일 판매량만을 근거로 월 매출이 4000만~8000만원에 달한다는 수익분석표를 제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0년 말 기준 6개월 이상 영업한 전체 33개 가맹점 중 13개 월평균 매
카카오(KAKAO)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여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다. 카카오는 상생협력관 내 부스를 마련해 소상공인과 다양한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카카오의 상생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와 포토존도 운영하며, 참여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장바구니를 제공했다. 이날 열린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는 김치형 카카오 단골성장 담당자가 소상공인 육성 및 상생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사업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 상권의 성장을 지원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프로젝트 단골 등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등 시니어와 아동·청
LG유플러스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230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됐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은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총 40곳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금융, 기술개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월 4회,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과 연계해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결제제도 등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NW장비 테스트베드’, ‘IoT 인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협력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법규와
라인게임즈(Line Games)는 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서바이버 라이크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Ember and Blade)’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입점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스토어 입점과 함께 에픽게임즈 스토어 Top Demos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엠버 앤 블레이드’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종료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신규 체험판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졌다.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일주일간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에 ‘엠버 앤 블레이드’의 스팀 위시리스트(Wish List) 수치는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Trending Upcoming’ 지표에서 80위에 기록되며 Top 100 타이틀에 포함됐다. 또 장르별 세부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와 ‘탄막형 게임(Bullet Hell)’ 장르 Top Demo 순위는 7위를 기
넥슨(NEXON)은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 신규 오리지널 지역 ‘아에르’를 공개했다. ‘아에르’는 오직 ‘메이플스토리M’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규 오리지널 어센틱포스 지역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에르 지역에서는 275레벨 이상 캐릭터 대상으로 ‘아에르 어센틱심볼’을 제공하는 전용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태초의 별자리 에일린의 첫 번째 지역인 ‘아에르’에서는 바람의 날개 엘리안과 함께 탄생과 죽음의 순환을 반복하며 낮과 밤으로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의 체험이 가능하다. 넥슨은 또 이달 26일까지 서비스 9주년 기념 이벤트의 마무리를 알리는 ‘9주년 어드벤처 애프터파티’를 진행한다. ‘슬라임의 달콤한 주스 만들기’에서는 매일 레벨 범위 몬스터 처치로 ‘오렌지 조각’을 모아 ‘초월 성장의 비약’, ‘극한 성장의 비약’ 등의 비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예티의 애프터 슬라이드 파티’에서는 레벨 범위 몬스터 처치로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말의 위치에 따라 ‘9주년 어드벤처 코인’을 획득해 ‘9주년 이벤트 상점’에서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새싹 용사의 쑥쑥 성장 노트’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금요일에 개최된 기념식은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공연,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및 AI 시대 선도 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협업과 도전을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그는 ‘서로에 대한 믿음
배임죄와 관련해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임죄 폐지는 ‘방탄 입법’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 입법’”이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배임죄와 관련한 민주당의 거짓 프레임”이라며 “방탄 입법의 본질 못 감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배임죄 폐지는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개혁”이라면서 “이를 ‘대통령 구하기’로 매도하는 정쟁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대장동 일당의 재판에서 유동규 등 실무진의 업무상 배임만 유죄로 판단했다”며 “이 판결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법원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며 검찰의 기소가 명백한 정치적 조작이었음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임죄 폐지를 ‘방탄 입법’으로 몰아가는 건 사실 왜곡이자 또 다른 정치 공세일 뿐”이라면서 “배임죄는 70여 년간 모호한 ‘임무 위배’로 정상적 투자까지 위축시킨 구시대적 족쇄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경제 형벌로 작용해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하려는 것으로 경제 활성화 법안이자 경제 개혁 입법”이라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역시 경영판단원칙
이번 APEC 2025에서 ‘반도체’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반도체는 AI·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이 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소재다. 반도체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된다. 생성형 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GPU용 DRAM, AI 전용 시스템 반도체가 급성장 중이다. 또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 중이다. 미국은 ‘CHIPS Act’(반도체 및 과학법)로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EU(유럽연합)는 자급률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의 핵심 생산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주 APEC, 반도체 분야 주요 이슈는 이번 경주 APEC에서 반도체 분야 이슈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공급망 안정화’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APEC 회원국 간 협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두 번째는 ‘친환경 반도체 제조’다.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도
콘서트·뮤지컬·스포츠 경기 등 정가의 수십 배 차익을 노린 암표 거래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가운데 철도 승차권 역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도 미비 등으로 적발을 하고도 과태료를 부과한 실적은 전무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코레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암표 거래로 의심되는 게시물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 건만 지난 4년 (2021~2024년)간 1,114건에 달했으며, 코레일과 SR이 국토부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건 역시 140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건에서 지난해 1,090건으로 4년 만에 32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도 10월까지 624건의 암표 불법 거래를 적발해 359건에 대해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하고 265건은 국토부와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현행 「철도사업법」은 철도사업자가 아닌 자는 승차권을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알선할 수 없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과 SR이 국
국민의힘은 2일 “2025년은 유례없는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국민과 농민이 직격탄을 맞은 한 해였다”며 “정부는 기상이변 피해 실태를 적극 파악하고 '기후 이상 피해 전담 기구'를 구성해 실질적 보상과 복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9월 이후 이례적인 가을장마가 이어지며, 전국 농가에서는 배추·무·콩 등 주요 작물이 썩고, 병해충 피해로 논밭을 갈아엎는 사례가 잇따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수조사만 진행할 뿐, 실질적 지원과 피해 이슈화에는 소극적이었다”며 “특히 APEC 등 국가 행사를 이유로 농민과 국민의 고통을 뒷전으로 미룬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장철을 앞두고 밥상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생계 위협도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농가 생활 안정과 밥상 물가 문제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는 비단 농가 피해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8월 14일 경기·서울 북부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면서 “예정된 대통
해외 교과서 속 한국 관련 오류 시정 업무를 우리 재외공관이 안일하게 대처하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오류 시정 협조요청을 받고도 이를 상당수 외면하는가 하면, 일부 공관은 감사원 지적에도 묵묵부답으로 방치하다가 국감을 앞두고 늑장대응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공공외교 기본계획에 따라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해외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발굴하고,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시정 활동을 담당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중연 요청에 대한 재외공관의 회신율은 50-60%에 그쳤다. 감사원도 올해 3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한중연의 협조요청에 대해 미회신한 21개 공관 명단을 공개하는 등 동일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지난 9월 이용선 의원실이 후속 조치를 확인한 결과, 아르메니아(주러시아대사관 겸임국), 콩고, 프랑스, 피지 등 4개 공관은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뒤늦게 한중연에 회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공관의 무관심 속에 해외 교과서 속 심각한 오류들은 그대로 방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한중정상회담으로 APEC 슈퍼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동성명도 없는 ‘빈손 한중정상회담’”이라며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혜적 협력 관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강조했다”며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 양 국가가 함께 협력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식 발표된 것만 해도 한중 중앙은행간 5년 만기 70조 원(4천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포함해 6건의 양해각서(MOU) 등 총 7건의 교환식이 있었다”며 “통화스와프는 양국의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교역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한중 FTA의 실질적 진전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도 맺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외에도 '실버 경제 분야 협력 MOU',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MOU'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