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대통령 취임 후 약 10일 만에 첫 해외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 이튿날인 17일 에너지 공급망과 에너지·AI연계 관련해 두 차례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발언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서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AI 혁신 혜택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G7 정상회의 첫째 날인 16일 월요일에는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둘째 날인 17일 화요일에는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참석하는 확대 세션이 열린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는 G7이 아닌 여타 초청국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7 정상회의 첫째 날인 16일 월요일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열리고, 둘째 날인 17일 화요일에는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참석하는 확대 세션
한국전력이 LS전선과 해저케이블 기술 사업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LS전선과 지난 13일 LS 용산타워에서 한전이 개발한 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인 SFL-R(실시간 탐지기술)과 SFL(휴대용 탐지 기술)의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LS전선이 자체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 내에 한전의 SFL-R 기술을 탑재하게 되었고, 향후 LS전선이 해외사업에 입찰 시 한전의 SFL-R과 SFL 기술을 규격에 반영해 공동 사업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SFL-R, SFL 진단패키지를 포함한 해외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SFL을 활용해 LS전선의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체결됐다. SFL-R은 실시간 전류 신호를 측정하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현재 제주 #1 HVDC, #3 HVDC, 북당진-고덕 HVDC 등 장거리 HVDC 케이블을 모니터링 하는데 쓰이고 있으며, 휴대용 탐지기술인 SFL과 함께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한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시스템과 함께 장거리 케이블 통합 진단 솔루션 기술 패키징을 구축하게 되어, 해저케이블 분야의 세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석유 기업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시장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및 석유가 통과한다. 세계 석유 수송량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이며, 중동 지역 원유 생산 업체들이 전 세계 석유 시장에 원유를 실어나르는 중요 수송로다. 이러한 이유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업계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이란은 2018년 미국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고 제재를 재개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상황이 악화한다면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오른 유가가 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협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2주(6월 8일~12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하락한 리터당 1627.7원, 경유는 2.9원 하락한 1490.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2주부터 5주 연속 하락 중이다. 경유는 지난주보다 2.9원 내린 1490.6원으로 기록하며, 같은 기간 동안 매주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 대비 3.7원 하락한 1696.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가 대비 68.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6원 내린 1590.2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대비 37.5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3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596.8원으로 가장 낮았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96.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37.5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458.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501.7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감사원이 시행한 정기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1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공사 내부 출입 관리 미흡, LNG등 유류 저장 시설 소화 및 관리 미비, 간부직과 노조원 간 성과급 차등 지급 등 전일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현재 관련 규정을 마련해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거나 감사원의 지적 사항이 법적 준수 요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공사 내부 출입 관리가 미비해 지난해에는 방화 전과자가 출입했다는 지적했고, 가스공사는 해당 출입 인원은 약 24년 전 범죄를 저질러 기간이 많이 소요된 점을 부각하며, 올해 4월부터는 특정 범죄에 대해 상시 출입증 발급을 제한하는 ‘출입관리지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NG 등 유류 저장 시설에 대한 소화 설비 및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자체 소방차와 소화 설비 등을 보유하는 등 현재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감사원이 지적한 소화설비 작동시험, 약제검사, 예비약제 관리 미흡 등은 법적 요구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스공사는 간부직과 비간부직 노조원(3급 이하) 간 성과급 차등 지급 체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ESG 경영 확산 및 기후위기 대응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입법이 본격 추진된다.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 수정)은 지난 12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방 법안은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를 늘리고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제도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먼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국가전략기술사업화시설에는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은 포함되지 않아 기업의 투자 유인 부족이 지적이 일었다. 이번 개정안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른 발전시설에 2029년 12월 31일까지 투자하는 경우, 중소기업에는 투자액의 30%, 일반기업에는 20%의 세액공제를 부여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RE100 요구 확산에 따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 투자와 설비 확충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한국CCUS추진단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K-CCS 국제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2025’가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인구의 60%, 에너지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중심으로 CCS 및 국경 통과 CCS에 대한 관심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역내 CCS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 조선 등 에너지 다소비·고배출 업종이 국가 경쟁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상 탄소 배출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문이 존재하는 만큼, CCS는 국내 탄소 중립 달성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CCS는 우리 산업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정부와 민간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주요국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첫번째로 CCS 분야의 본격적인 국제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Bridge Data Centres)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데이터센터에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이 제공하는 DCMS는 데이터센터 곳곳의 전력 흐름과 이상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이 적기에 가동되도록 만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가 심화하고 지역별 전력수요 및 공급 불균형 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시급한 전력망 확충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HVDC 사업과 해당 사업을 둘러싸고 주민 수용성 문제가 대두되는 과정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형근 한국전력 신송전개발처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전력의 40%를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수도권 자급률은 66% 그치고 있다”면서 “현재 서남해안이나 동해안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살펴볼 때 지방에서 생산한 전력을 어떻게 수도권으로 끌어올 것이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2038년까지 필요한 전력 수요 전망은 129.3GW로 2023년 대비 31GW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고,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각각 70%, 40% 증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HVDC 사업은 주민 수용성 문제에 부딪혀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예를 들면 500kV급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팀 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계약체결 수주 이후 시운전 정비 및 가동 전 검사 등 전담 예정 역무 수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10일 밟혔다. 체코 측 발주사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9개월 간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성사됐으며, APR1000 노형 2기를 체코 남부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착공은 첫 번째 호기 2029년, 두 번째 호기는 2030년 목표로 하며, 상업운전 개시는 각각 2036년과 2037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수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해외 신규원전 사업 수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본 계약에서 한수원은 원전 설계·구매·건설(EPC)을 총괄하며, 이 중 한전KPS는 시운전 정비 및 가동 전 검사 등을 전담한다. 한전KPS는 체코 두코바니에서 시운전 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적극 구축해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이 9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에코리사이클은 미국에서 효율적인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하고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White)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태양광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에코리사이클은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부터 제공한다. 재활용 센터는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며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 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친 뒤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한다. 에코리사이클은 이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하여 모듈 제조에 재투입해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이 지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4일 이후 한국석유공사가 주관해 온 ‘동해 심해 가스전(일명 대왕고래)’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절 정부·여당이 밀어붙인 이번 사업에 대해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판해 왔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국민담화를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 가스가 최대 140만 배럴 묻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1차 시추 추진을 시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석유공사가 해당 지역 지질 탐사 분석을 맡긴 미국 심해 분야 전문기업 ‘액트지오(Act Geo)’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들면서 사업 철회를 주장했다. 올해 2월에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를 밀어붙인 정부·여당을 직접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AI연구를 위한) 최고급 사양 GPU 3000장을 살 수 있는 예산을 대왕(고래) 사기 시추 한번 하는데 다 털어넣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대왕고래)이런 데 사기나 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걸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