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는 어제(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지자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유 작가는 이날 유튜브 채널에 나와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31일 유시민 작가를 향해 “사과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문수 후보의 설난영 배우자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 작가는 파문이 급확산되자 마지못해 해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동원 대변인은 “커뮤니케이션 이론 제1장에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은 ‘잘못이 드러났다고 판단하는 순간, 시간을 질질 끌지 말고 즉시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오죽했으면 한국노총과 민노총에서조차 ‘계급적 성차별적’이라고 즉시 사과하라고 비판 대열에 합류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가 심각해지자 유 작가는 변명성 해명을 내놓으면서도 ‘합목적적’이라는 알쏭달쏭 용어를 굳이 사용했나”며 “본인이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졸업한 것은 잘 알겠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선대위 ‘언행 주의령’을 내렸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승리 낙관론’과 ‘설화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무너진 민주주의의 둑을 쌓아 올리고 멈춰 선 민생과 성장 동력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후보부터 평당원까지 무거운 민심을 가슴 깊이 받들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 한분 한분 진심을 다해 모신다는 각오로 말씀과 행동에 신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며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라며 “입만 열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박정희,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며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죽지 않습니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대의 인권을 짓밟는 일은 예사로 알고, 약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계층과 세대로 대한민국을 갈라놓고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정치인을 오히려 갈라치기라고 몰아세우는 책임 전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30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노동자 여성의 삶을 비하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에게 노동운동을 팔 자격이 없듯, 유시민 역시 여성을 노동운동의 조연으로 치부할 자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겨울 광장의 목소리가 열망한 새로운 사회는 여성이 결혼을 통해 어떤 자리에 오르거나, 그래서 ‘남편에 대해 비판할 수 없다’고 간주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설난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여성 일반에 대한 힐난이고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 씨의 발화에는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엘리트주의가 느껴진다. 노동자들을 ‘무지’한 존재,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음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 역시 변절자 설난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노동자 일반에 대한 조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설난영 씨의 언행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오늘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은 ‘대학 못 간’, ‘여성’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며 “제가 2년 반의 감옥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여사에 대해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0일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18일차,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며 “40년 역사의 잠실야구장 앞에서 송파, 강동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 후보 어제(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를 열었다. 그는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면, 꿈이 반드시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그리고 국민 통합의 시대정신을 꼭 실현하라고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와 야4당 대표들은 이날 ‘내,란,종,식,1’이라고 적힌 야구공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발트 3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이하 현지시각)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를 만나 핀테크와 방산 협력, 바이오산업 및 인적·문화 교류 등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먼저 리투아니아 국회에서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1991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상호 대사관 개설이 이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의회간 교류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 교역 규모가 작년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는데, 앞으로도 양국모두 강점을 지닌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되기 바란다"며 "특히, 리투아니아는 우수한 IT산업 및 기업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EU 핀테크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는데, 더 많은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우 의장은 또, "한국 방산기업들은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이 뛰어나 리투아니아가 자주국방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이뤄달라”고 밝혔다. 박찬대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전국단위 선거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반토막난 0.8%로 하향 조정했다”며 “최악의 수치다. 윤석열 정권 3년 내내 이뤄진 실정과 12.3 내란사태가 초래한 민생파탄·경제폭망의 처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과 망가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이번 대선을 통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재명을 선택해주신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관위는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며 관리·통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가 어렵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라며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이 아닌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피하고자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후보의 잔인함을 봤다”며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 ‘비명 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 불법과 탈법 행위를 똑똑히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공약이 보여주듯이 이 후보는 ‘민노총 이중대, 환경운동 탈레반’을 자처하며 산업 생태계와 원전 생태계를 통째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노태악 선관위원장, 김용빈 사무총장, 허철훈 사무차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이들은 관리자로서 주의 의무를 현저히 저버렸다"며 "이번 사태가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전날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2차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별도로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며 “선관위의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선관위는 반출에 고의성이 없는 만큼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30일 “대의민주주의 실현하는 국회의 개원기념일 법적 근거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월 31일은 국회개원기념일이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해 이날을 개원기념일로 정했고, 국회는 매년 5월 31일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국회운영위원회 소속 신장식 의원은 지난 2월 4일 국회개원기념일을 법제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국회개원기념일 등은 「국회의 기념일에 관한 규정」 (2021년 제정) 에 근거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국회의 기념일은 ‘임시의정원 개원기념일’과 ‘제헌절’이 있다. 제헌절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경일이며, 임시의정원 개원기념일은 2024년부터 5년 주기로 행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 개원기념일은 이와 달리 매년 기념식 행사를 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는 없는 형편이다. 신장식 의원은 “제헌국회는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구성됐다. 이에 5월 10일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총선거가 실시된 날로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2012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유권자의 날’로 정했다”며 “제헌국회 집회일도 선거일 못지않
어제 사전투표를 마친 유력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 2일 차인 30일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후 강원 원주로 이동해 원주행복마당 앞에서 강원도민에 투표를 독려한 후 오후 6시30분 충북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 앞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경기·충청·강원 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에 나선다. 김 후보 측은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90시간 연속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통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한다고 어제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 가평, 이천, 여주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표심을 공략에 이어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와 춘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서울에서 청년과 직장인들을 만나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12시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대한민국 직장인 파이팅’이란 주제로 산책 유세를 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동작구 중앙대학교, 오후 4시 30분에는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대학로 유세를 펼친다. 오후 7시에는 서대문수 신촌에서 집중유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