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월 말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 및 SK AX 등 관계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7~8월에는 여름방학, 휴가로 인한 고객들의 피서지 이동과 함께 대규모 공연, 지역 축제 개최 등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크게 증가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고객 감사 패키지로 고객들에게 월 50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는 만큼, 예상되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올여름 이동통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 전국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과 함께 해수욕장, 휴양림, 리조트, 캠핑장 등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장소에 대한 통신 인프라 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대
SK AX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ESPR)’에 따라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가전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설계·연계·보호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SK AX의 서비스는 EU 규제에 대응하며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는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기밀 정보 유출을 막는 국산형 분산 데이터 생태계로 구현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6761억원(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74조 566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74조 683억원과 대비해 0.6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조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01%나 급감했다. 전년도 동기 당기순이익은 9조 8413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DX부문은 43조 6000억원으로 MX·네트워크 부문에서 29조 2000억원, VD·DA 등에서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에서는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메모리 부문에서 21조 2000억원의 매출이 있었다. 이밖에도 SDC(Samsung Display Corporation) 부문과 하만(Harman)에서 각각 6조 4000억원, 3조 8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 측면을 살펴보면 DX 부문에서는 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MX·네트워크 부문에서 3조 1000억원, VD·DA 등 부문에서 2000억원을 찍었다. 이어 DS 부문에서는 4000억원, SDC 및 하만 부문에서 각각 5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민관 총력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경제적 손실과 불확실성의 해소를 위해 조속한 타결을 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과도한 관세 인상 요구와 외교적 결례 등 일방적 협상 자세를 취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원인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트럼프 미 행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답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7월 30일 3차 정기조사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무역 관세 협상의 책임을 묻는 조사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55.6%,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37.5%)의 책임이다'가 37.5%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86.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층에서도 57.4%로 높았다. 또 관세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자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53.7%로 ’공감하지 않는다‘(27.7%)는 의견보다 26.0%P 높게 나타났다. 모든 성/연령/지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글로벌 11위에 올랐다. 엑사원 4.0은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 Pro, Humanity′s Last Exam)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LiveCodeBench, SciCode) △수학 문제 해결 능력(AIME 2024, MATH 500)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한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다.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Claude 4 Opus)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다. 또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알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여기서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2022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뜻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감소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기대수명과 의료의 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2003년 이후 부동의 1위다. 2022년 기준 우리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2명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를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우리 자살
SK텔레콤의 유심 정보유출 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SK텔레콤에 집중된 이번 사태는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살펴보면 그 시작이 최소 4년 전인 2021년 8월 초에 시작됐다는 데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보안상의 심각성을 인지한 통신3사는 다급하게 개인정보유출 보호책을 쏟아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7월 초, 직접 국민 앞에 서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또 침해사고 이후 고객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 ‘고객 안심 패키지’도 강화할 것을 밝히고,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KT 또한 이달 15일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9일 용산 사옥에서 보안전략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 제시와 함께 민관 협동 정보
오픈AI의 ‘챗GPT(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시대는 일상생활 곳곳에 깊고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지만 편의성 확대와 함께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창작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생성형AI에게 명령하면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주제에 맞는 노래도 만들어준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국회에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AI 시대, 창작산업계 권리자 보호와 산업 발전의 조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 범창작자정책협의체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창작 분야에서는 AI 학습과정에서 창작자들의 콘텐츠가 무단으로 이용되며 저작권 분쟁이 증가하고, AI가 창작자를 대체하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의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라는 두 가치가 조화되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강석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방문신 한국방송협회 회장, 벤자민 응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가운데 질문 받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와 관련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최 후보자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질병표준분류(ICD)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에 게임이용장애를 실을지 여부를 논의해 왔다. 민형배 의원은 “게임산업은 콘텐츠 수출액의 60% 남짓을 차지한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라며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할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 문화비전과 충돌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그렇다’고 동의하며 “게임은 문화예술로, 질병이 아니”라며 “20세기에 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이 바로 영화의 출연인데, 21세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게임은 종합예술의 한 분야이고, 문화예술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질병으로 생각하면서 접근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
카카오의 사회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돕는 AI 컨퍼런스 2025’의 참가자 모집을 28일부터 시작했다. ‘돕는 AI 컨퍼런스 2025’는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 임팩트 기술 컨퍼런스로 내달 25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컨퍼런스 in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돕는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5일 자정까지 ‘돕는 AI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트랙별로 14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추첨으로 선정한다. 결과는 내달 8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틀간 열리는 총 11개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한 사례가 폭넓게 소개된다. 첫날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첨단 GPU 1만 3000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 확충하고 필요한 산학연 등에 적기 지원해 국내 AI 연구, 서비스 개발의 질적 도약과 AI 생태계 활력 제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 5월에 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 사업 추경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참여사를 공모했으며, 제안서 평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국내 AI 생태계에 최대한 많은 GPU 자원 제공과 이용자 측면에서 경험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 정부와 협상 대상 사업자들 간 긴밀한 협상과 사업자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3개사를 최종 참여 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할 GPU는 총 1만 3000장 규모이며, 구체적으로는 NVIDIA B200 1만 80장, H200 3056장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LG CNS는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시나르마스 은행의 차세대 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동남아 금융 정보기술(I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 CNS가 지난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합작 법인 LG 시나르마스 출범 이후 금융 분야에서 수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해외 현지 금융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첫 사례다. 사업 기간은 총 6년으로, 1년간 시스템을 구축한 뒤 5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은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각각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LG CNS는 자체 카드 비즈니스 솔루션 카드퍼펙트를 활용해 시나르마스 은행의 직불카드 관리 시스템과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동남아권 은행을 대상으로 카드퍼펙트 솔루션 설명회를 지속 진행 중이며,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솔루션 도입 문의 역시 증가 추세라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