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불과 30여 년 만에 서로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교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는 현재 150배 이상 증가해 8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양국의 무역 품목은 직물·의류 같은 노동집약적 상품에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품목으로 고도화됐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양국 간 경제 협력은 제조업을 넘어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베트남에서 국가 최고 권력을 가진 인물이 방문한 사례는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럼 서기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전략적으로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정상 간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교역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원전·핵심광물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을 선언했다. ◇베트남 경제 성장과 폭발적 전력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다. 23일 국내 석유 업계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3.1원 내린 1,665.1원으로 전해졌다. 이번주 역시 수도권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5.5원 하락한 1,730.7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2원 내린 1,633.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74.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하락했으며,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35.5원으로 전주 대비 2.7원 내렸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6달러 오른 68.6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0.1달러 상승한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84.5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8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첫 주보다 L당 1.7원 내린 1천668.2원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천736.2원 기록했으며 가격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일명 노란봉투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필리버스터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돌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후인 오는 24일 오전 토론 종결 표결에 이어 노란봉투법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 중 하나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근로 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 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원청의 하청과의 노사 교섭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형동 의원은 “사용자를 무한히 넓혀 놓으면 좋을 것 같지만 하청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정작 ‘내’ 사용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이 통과되면 (기업들이) 국내에서
당사자의 전략을 비교함으로써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예컨대 양 당사자 모두 경쟁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 협상은 대립의 상황으로 전환되고 그 결과 심각한 갈등이 유발되며 심한 경우 적대적인 상황이 조성되기 쉽다. 한편 당사자들의 전략이 다른 경우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 쉬울 수도 또는 어려울 수도 있다. 비록 다섯 가지 전략들 간의 가능성 상호 작용을 모두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 렵지만 다음과 같이 대략적인 정의는 가능하다. ◇회피-회피 : 양측이 모두 자신들의 목표 추구를 포기함. 서로 간의 관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 ◇회피-양보 : 양보 측이 회피측과의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 회피측은 상호작용을 최소화 하려고 시도한다. ◇ 회피-경쟁 : 경쟁 측이 지배하거나 또는 회피 측이 도망간다. 회피 측은 상호작용을 최소화하 려고 노력하는 반면 경쟁 측은 적극적이다. ◇ 회피-협력 : 협력 측은 의제와 관계에 모두 관심을 보이지만 회피 측은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지만 결국 협력 측이 포기한다. ◇ 회피-타협 : 타협 측은 의제와 관계 모두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지만 회피 측은 회피하려고 만 한다.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과 벌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협상이 잇달아 타결되고 있다. 세계 역사상 한 나라가 세계를 상대로 이토록 대규모로 동시다발적으로 관세 협상을 벌인 적은 없었다. 이것은 어떤 나라의 혜택 여부를 떠나서 세계 질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 없다. 지금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관세 효과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관세를 강요받고 있고 앞으로 대외무역에 의존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는 입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효과가 세계 무역과 경제 질서, 지정학적 메커니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가늠해 보는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미 관세의 필연적 방계 효과 오늘날처럼 세계 각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하는 형태가 만들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그전에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소련 등 제국들이 각국의 영향을 미치는 식민지와 제국 상호 간에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형태였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이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을 제외하고는 승전국과 패전국 할 것 없이 무역 강국들이 거의 폐허화 되다시피 됐다. 미국은 전후 막강한 적대국으로 떠오른 소련과 중공을 상대하기 위해 폐허가 된 유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벨기에 이통통신사 ‘오렌지 벨기에’가 7월에 발생한 해킹으로 85만명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소식,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인텔 CEO가 ‘AI 혁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준비를 위해 아이폰 18은 2027년까지 출시를 미룰 것이라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벨기에 이통사 ‘오렌지 벨기에’, 7월 해킹으로 85만명 고객 데이터 유출 밝혀 벨기에의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의 자회사인 오렌지 벨기에(Orange Belgium)는 지난달에 해킹을 당해 85만명의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이달 20일에 밝혔다. 오렌지 벨기에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3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렌지 벨기에의 직원 수는 1500여명, 벨기에 최대 규모의 4G·5G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지난해 총 매출은 13억 4000만 유로(한화 약 2조 1659억 3580만원)로 알려졌다. 오렌지 벨기에 측은 해킹 배후그룹이 어떤 집단인지 알지만, 현재 조사가 진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인 ‘반탄’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전한길’이 승리한 전당대회”라며 “국민의힘, 정당해산 면하려면 윤석열 옹호 입장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진보당은 “누가 됐든 ‘전한길 선생님’의 학동들”이라면서 “내란본당 마지막 인증, 해산 뿐”이라고 일갈했다. 개혁신당 역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의 플랫폼이 아니다. 극우의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은 “기어이 ‘윤어게인’”이라면서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시 국민’이 아니라 ‘다시 윤석열’으로의 자멸선언”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종 4인 후보 중에 내란혐의를 부인하고 윤석열을 옹호해 온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함으로서, 두 후보 중에 누가 최종적인 당대표로 선출되든 국민의힘은 ‘내란옹호’를 당론으로 하는 정당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결선투표 과정에서 ‘내가 더 윤석열 편’이라는 충성 경쟁이 벌어진다면, 헌법 내의 정당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 유통 식품 7천47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수산물 5천851건 ▲사과, 오이, 감귤, 배, 포도 등 농산물 1천135건 ▲소스, 천일염, 과자, 카레 등 가공식품 491건 등이다. 수산물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주요 품목으로 집중 관리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유통 수산물 검사는 2022년 1,563건에서 2024년 3,481건으로 2.2배 늘어나며 강화됐다. 유통 식품 수거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재래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진행됐으며, 수원, 구리, 안양, 안산, 김포, 시흥, 하남, 화성 등 8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 에 따라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22년 1,719건에서 2024년 2,676건으로 1.5배 증가했으며, 2023년부터는 6개 어린이집 납품 수산물도 포함시켜 총 794건을 점검했다. 이밖에도 도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인 ‘반탄’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범혁신파로 분류되는 현역 국회의원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결선 투표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터빈 발전기 가동이 긴급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리 1호기 상업운전을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고가 화재 등 중대한 사고가 아닌 통상적인 고장으로 본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재 등 중대한 사고로 원안위에 정식 보고되면, 조사단이 파견되는 등 정밀한 조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일 소방 당국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3시 50분쯤 원전의 터빈 발전기 부품인 여자기가 고장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여자기는 터빈 발전기가 작동하도록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고장난 직후 발전기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 여자기에서 나던 연기도 터빈 발전기가 가동을 멈춘 뒤 자연스럽게 멎었다. 사고 직후 제어실에 있던 직원이 경보를 울리며 자체 소방대, 외부 소방서에 차례로 신고했고, 신고 직후엔 소방 차량 24대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연기가 발생한 흔적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수원은 발전기 전반에 대한 진단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고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사고가 원안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2일 오후 2시경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당대표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수·신동욱·양향자·최수진, 청년최고위원 후보에는 손수조·우재준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