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한국 방산업체들이 캐나다 정부에 200억~240억 달러(USD) 규모의 무기 시스템 공급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잠수함, 자주포, 다연장로켓, 장갑차 등 광범위한 무기 체계가 포함돼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안은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최신 KSS-III급 잠수함 4척을 2035년까지 납품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두 회사는 총 200억~240억 달러 규모의 제안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 정비 및 유지시설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육군에 미국산 HIMARS 유사 자주포와 로켓포 시스템, 장갑차 등을 공급하겠다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제안을 제출했다. 이들 무기 체계는 신속한 납기와 함께, 현지 정비 및 제조 시설 구축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과의 방산 협력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과 F-35 관련 논란 이후, 자유당 정부는 F-35 외기체 수령 후 나머지 기체는 다른 경로로 조달하는 방안을
배달의민족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산간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집 인근에 식당이 많지 않아 배달앱 이용이 어려웠던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선보이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3개 학교(오저초·가곡중·가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5대의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해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해당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 라고 노출됐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노출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무상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배민 라이더
CJ나눔재단은 어린이날 기념식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설립 이래 CJ나눔재단은 지난 20여년 간 약 220만명의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건강한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수상은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뤄진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CJ도너스캠프는 현재까지 1만 9천여 개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2100억여 원을 후원하여, 아이들이 문화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전국 4000여 개 아동복지기관 소속 아동을 대상으로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서 ▲CJ도너스캠프 객석나눔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CJ나눔재단은 2024년 5월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과 12월 대한민국 자원봉
삼양식품 유럽법인이 네덜란드 유통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 2025’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삼양식품은 ‘Golden Wheel’, ‘Young Wheel’,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출시된 전체 신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Golden Wheel’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연은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Young Wheel’도 함께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수상이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불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제품에 수여되는 ‘Golden Wheel’과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에 수여하는 ‘Young Wheel’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유럽 현지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미국이 3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의 수출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작년 기준으로 약 135억달러(한화 약 19조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완성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이번에는 부품까지 확대 적용한다. 다만, 미국 내에서 제조된 자동차의 부품 중 일부는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 내 조립 차량의 15% 수준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1년간 관세가 면제되며, 이후에는 10%까지 낮춰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품목은 미 무역대표부(USTR)의 HTS 코드 기준으로 332개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외에도 기타 산업용 부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한국산 부품은 미국 자동차 부품 전체 수입에서 6.4%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달러) ▲차체 및 섀시 부품(30억달러) ▲전자장비(25억달러) ▲엔진(13억달러) ▲타이어 및 튜브(8억달러) 등이다. 무협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당장 거래선을
흰우유를 제외한 서울우유 제품 가격이 이달부터 오른다. 코코아, 커피 원두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원인이다. 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가공유, 발효유, 주스류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지난 1일부로 평균 7.5% 인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인상에서 흰우유는 제외된다. 가격 인상 대상 품목은 가공유 23개, 발효유 4개, 주스류 3개, 버터 2개, 생크림 3개, 연유 1개, 치즈류 18개 등 총 54개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3년 국내 원유 가격이 약 9% 인상되었음에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터, 생크림, 연유 등의 제품 가격에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부담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에 흰우유는 제외하고 가공유와 치즈류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며 “가공유에 들어가는 코코아와 원두 가격이 2023년 대비 2~3배 올라 원가부담이 누적됐고, 치즈는 수입 원료를 들여오기 때문에 환율 부분이 많이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흰우유의 경우, 가격 인상과 관련해 낙농진흥회와의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관 합동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이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하며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달 21일부터 1일까지 진행됐다. 사절단은 각국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 박람회인 FAMEX(멕시코 항공우주박람회)와 SITDEF(페루 방산·보안박람회)에 참가하고, 국가별 K-방산 설명회를 열어 현지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과 정부 간(G2G) 수출제도 등을 소개했다. 사절단은 멕시코에서 KLTV(소형전술차), 드론 등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수출 협의를 본격화하고, KOTRA 및 국방무관과 중남미 방산시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GDP와 군사력 모두 2위인 유망 협력국으로, 9년 만에 방사청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페루에서는 SITDEF 방산 박람회에 참가하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인접국과 수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페루는 누적 11.8억 달러 규모의 한국 방산물자를 수입한 최대 협력국으로, 지난해 체결된 지상장비·잠수함·KF-21 부품 관련 3건의 MOU가 본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며 차량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현지 소비자들이 서둘러 차량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한국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내 판매량은 총 8만1,503대로, 전년 동월(6만8,603대) 대비 19% 증가하며 4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투싼(41%↑), 엘란트라(30%↑), 싼타페(28%↑), 쏘나타(12%↑), 팰리세이드(15%↑) 등 주력 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친환경차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늘었으며,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5% 증가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강한 수요가 성장세를 주도했다”며 “혁신성과 가치, 성능 면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고 밝혔다. 기아 역시 같은 달 7만4,80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도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카니발(79%↑), 텔루라이드(21%↑),
반세기동안 사랑받아 온 국민 스낵 ‘바나나킥’과 동생격인 ‘멜론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크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현지서 바나나킥 도넛을 선보이는 등 '킥시리즈' 스낵을 해외수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또 다른 K스낵인 초코파이(오리온), 빼빼로(롯데웰푸드)도 러시아,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바나나킥, 멜론킥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이날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노티드와 다양한 농심 스낵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바나나킥은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K팝 스타들이 선호하는 스낵으로 꼽히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니는 지난 달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농심 ‘바나나킥’을 언급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더본코리아의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생안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첫째,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이는 모든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일괄적으로 낮춤으로써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꼭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둘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 전액 부담의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한다.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이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5월부터 한 달간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6월에도 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 선임을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헤드헌팅 회사들과 접촉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포함해 백악관 일정에 집중하는 데 따른 경영 공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머스크의 후임을 뽑겠다는 승계 계획이 지금도 진행중인지 중단된 상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 본인도 이사로 재직중인 머스크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나, 테슬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그의 약속이 다른 이사들의 승계 계획 구상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련 활동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사회는 그가 실제로 테슬라 경영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연방 공무원 감축 작업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 CEO로서의 역할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테슬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정권 실세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틀 간 한국 일정을 마치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틀 간 방한 일정을 통해 한국 재계 총수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고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통 업계 총수들도 트럼프 주니어와 극비리에 만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입국한 뒤 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한 한국 주요 기업 대표들은 한화 그룹 3형제,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등이다. 그 중 유통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은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이루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오후에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이보다 앞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같은 날 오전 8시경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했다. 하지만 트럼프 주니어와 유통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