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7일 청문회를 열고 사고 이후에도 침묵 중인 창업주 김범석 의장도 증인으로 부른다.
홈플러스는 최근 제기된 ‘납품 중단’ 보도와 관련해 “일부 상품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져 공급 차질이 있었지만, 납품 중단 사례는 없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A화장품의 경우 잔여 회생채권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했지만, 이는 납품대금 지연과 무관하다”며 “또 B식품사도 납품대금 지급 전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으나, 대금 지급 후 정상적으로 납품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후 3개월 만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상환했고, 중견기업 이상은 협의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제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금 흐름 악화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과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상품 납품이 늦어지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분노의 미끼(rage bait)"를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짜증 나거나 도발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분노나 격분을 유발하도록 의도적으로 고안된 온라인 콘텐츠’를 분노의 미끼라고 한다. 이 단어는 2002년 당시 유즈넷(Usenet) 토론 그룹에 처음 게시되었는데, 차를 추월하려고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렸을 때 추월당하는 운전자의 분노가 어떤지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 이후로는 ‘온라인에서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을 지칭하는 속어로 점점 더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 ‘분노의 미끼’가 미치는 사회적 파급력은 인터넷이 고도화한 우리나라에서 더 크고 직접적이다. 정치권의 하루는 ‘상대 진영의 말 한마디’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예계의 논란은 사실 여부보다 감정 곡선이 더 빠르게 퍼진다. 우리 일상의 소통에서도 ‘잘잘못을 즉시 가려 결론 내리기’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짙다. 그러니 분노하지 않으면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반대로 분노하면 또 감정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러한 이중의 틈에서 우리는 피로해지고, 점점 더 냉소적으로 변해간다. 옥스퍼드 측이 ‘분노의 미끼’을 담은 콘텐츠의 급증으로 사회
GS건설은 AI 활용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OpenAI의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 도입 후 사내에 처음으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효율성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총 50여개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그 중 각 부서별 팀장들이 활용도, 혁신성,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AI 레시피’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들 제시됐다. GS건설은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축척된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AI 활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채택이 아닌,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직
셀트리온은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인천 송도에서 건설 중인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55%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 중이다.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 이후 약 반년 만인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외관 시공과 내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을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DP 단독 생산공장이다. 완공 시 기존 2공장의 연간 생산량(약 400만 바이알)의 두 배 수준인 연간 약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송도 내 기존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능력에 더해,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은 연간 총 1200만 바이알 수준으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송도 내 신규 DS 공장을 추가하는 한편,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투자와의 균형을 맞추고, 국내 투자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해킹으로 빠져나간 피해 자산 중 26억원을 동결해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가 초기에 안내한 피해 규모 규모는 540억 원이었으나 이후 445억 원으로 정정했다. 두나무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TS)를 이용해 출금된 디지털자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디지털 자산은 솔라나(SOL), USDC, BONK, JUP, RENDER 등 총 24종의 솔라나 기반 토큰이다. 두나무는 피해 자산 445억 원 중 현재까지 26억 원을 동결 조치했으며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발생 지점은 업비트의 핫월렛(온라인 지갑)이었으며,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은 안전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핫월렛에 남은 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으로 이전시켰다. 두나무는 해킹 피해 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피해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추적하며 추가 동결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또 추적 및 동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최종 회수 자산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8일 열린 예결특위 총괄심의 및 운영위원회 소관부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민생과 의회 신뢰까지 함께 줄일 수는 없다”며 예산 편성·집행의 책임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전년 대비 약 1조 2천억 원 증가했지만 국비 매칭 부담이 2조 1천억원 늘어나고 자체사업은 7천억원 이상 줄어 취약계층 복지 분야에서 체감되는 감액 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원회에서 약 2천억원 규모의 증액 요구가 나온 것은 과욕이 아니라 민생·복지 공백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라며 “예결특위는 재정 건전성을 전제로 하되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 예산 중심으로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명시이월 문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25년도 명시이월액이 7천755억원, 이 중 10억원 이상 이월된 사업만 1천430억 원에 달한다”며 “특히 집행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통째로 이월되는 경우는 ‘집행 가능성 검토 없는 선(先)편성)’ 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설계 단계에서부터 집
최원용(59·더불어민주당)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8일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AI 시대 대전환기, 평택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평택시 송탄농협 대회실에서 비전선포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을 경기남부의 대표도시로 키워내겠다”며 민선 9기 평택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청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평택의 미래 30년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AI 시대는 이미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지금이 평택의 대전환을 이룰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도시가 뒤처지지 않도록 기반을 완전히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 유치, 고덕신도시 개발, 재난기본소득 시행, 현덕지구 개발 정상화 기반 마련 등 본인이 참여한 대표 성과를 제시하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평택의 미래 30년을 위한 3대 비전으로 ▲미래 산업도시 구축 ▲30분 생활권 정주도시 완성 ▲시민 중심 열린 행정을 제시했다. 평택을 AI·반도체 기반의 미래 산업도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8일 사법연수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및 법왜곡죄 신설 법안에 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 법관대표들은 여권의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신설에 대해 “위헌성 논란과 함께 재판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보태 정치권에선 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갑론을박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 앞에 그 어떤 명분도 설 수 없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국기문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개혁진보 4당 원내대표단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5당 협의 통한 정밀 입법으로 위헌 소지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을 열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도 “국민과 함께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헌정질서의 회복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끝까지 관철시킬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연 민주당 선임부대변인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서 “지귀연 판사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이후부
수원비행장이 출발한건 우리민족의 비극인 6.25 이후인 1951년 8월1일 경남에서 제1전투비생단이 창설되면서다. 제1전투비행단 예하에 제10전투비행전대가 편성된 것. 이후 2개월을 넘길 무렵인 1951년 9월28일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가 경남 사천에서 강릉비행장으로 전개했고 1953년 2월15일 제10전투비행단이 창설되면서 '전투비행전대'에서 '비행단'으로 승격한다 이후 제10전투비행단은 1954년 10월26일 '강릉기지'에서 → '수원기지' 현재의 수원비행장으로 주둔을 마치고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된 것. 하지만 전투비행기가 뜨고 내리면서 쏟아내는 '굉음'으로 인해 수원지역과 화성일부지역(태안 병점 등) 주민들이 71년 넘게 '고통'속에 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근래들어 수원시는 물론이고 태안과 병점 등 화성시 지역도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가 팽창되면서 더욱 많은 주민들이 '소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때문에 수원시는 물론이고 화성시 일부지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세차게 요구해 오고 있는 것. 이처럼 수원지역의 최대 현안문제를 놓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 이 힘을 모았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