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구스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공정을 위한 ‘드라이 클린룸’ 인증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독일 프라운호퍼 IPA 등 유럽 연구기관으로부터 ISO Class 3~4 수준의 드라이 클린룸 인증을 획득했다. 습도 1% 이하, 이슬점 –40℃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최대 1500만회 반복 스트로크 시험을 통과해 내구성도 확보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군은 배터리 제조 라인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e-스킨을 포함해 에너지 체인 및 케이블 가이드는 정전기 방전(ESD)과 내분진 설계로 고빈도 스트로크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선회 베어링과 플레인 베어링은 경량성과 내마모성을 갖췄으며, 로봇 솔루션은 배터리 셀 핸들링 및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되어 배터리 생산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한국이구스는 이번 솔루션이 배터리 제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초정밀 산업군으로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드라이 클린룸 인증과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영호 한국이구스 클린룸 산업 담당자는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부 국정감사를 열고 부처 조직 개편 뒤 정책 점검에 착수했다. 여야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두고 충돌했으나, 공개 여부를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국익 훼손”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합의문을 공개해 시비를 가리자”고 맞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의 중대한 사안으로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밝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한국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이철규 산자위원장(국민의힘)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며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601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23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3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는 365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7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AMPC를 제외하면 9046억원 적자였다. 이러한 추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 AMPC 제외 14억원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3분기 잠정실적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AMPC를 제외하고도 1542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흑자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핵심 기술을 적기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11월 중 서류 심사로 6개 기업을 선정하고, 12월 발표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3개 기업은 한전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문제해결형 과제’를 한전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국산 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그리고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4개 분야이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는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기업당 3천만원), 사업부서 전담 매칭 및 실증 기회 부여,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캄보디아의 ‘에너지 전환 부문 개발 프로그램(ETSOP)’ 2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DB는 11일 성명을 통해 2단계 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가전제품에 대한 ‘최소에너지효율기준(MEPS)’을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에너지효율화 회전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8250만 달러가 투입되며, ADB 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프라기금(AIF)과 녹색기후기금(GCF) 등이 재원을 제공한다. ADB는 앞서 2022년에 ETSOP 1단계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3단계는 2027년에 승인될 예정으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에너지 구조 개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달 30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2025년도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 적극 이행의 결과로 공공부문 금상(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은 정부 정책의 중점 사안 중 하나로, 구매를 통한 중소기업 초기 판로 확보하고 신시장 창출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점 등을 목표로 국민에게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조달청은 매년 혁신제품 구매 실적이 우수하거나, 혁신기업의 판로 증진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중부발전은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 적극 추진을 위해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의무 구매 비율(2%) 대비 100% 이상 초과 달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년간 누적 209억원의 혁신 제품을 구매하여 혁신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혁신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공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향후 혁신제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MOU 체결한 1호 기업이 되었다. 현재까지 중부발전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3개 국가를 대상으로 10억 여원에 해당하는 혁신 제품 해외 현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S-OIL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빠른주유’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S-OIL 주유소 1700여 곳에서 ‘MY S-OIL’ 앱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빠른주유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빠른주유 스탬프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S-OIL의 빠른주유 서비스는 2023년 6월 론칭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S-OIL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고객 로열티 강화와 신규 사용자 확대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은 빠른주유 누적 결제 금액(15만원·40만원·80만원)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으며, 각 구간 달성 시 100% 경품을 제공받는다. 경품은 △20만원 주유상품권 △치킨 기프티콘 △‘빠른주유’ 쿠폰 등 실속 있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런 이벤트는 고객이 주유비 절감 혜택과 함께 스탬프 적립의 재미, 확실한 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빠른주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의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MY S-OIL 앱에서 확인할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유치를 포기한 충북 충주시가 드림파크산업단지에 그린수소 관련 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자원부의 수소 특화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응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내달 후보지를 선정한 뒤 연내 사업 대상지를 확정한다. 시는 애초 LNG발전소 입지를 추진했던 드림파크산단에 수소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드림파크산단은 시가 주주로 참여한 민관 합작 산단이다. 2023년부터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인 시는 2027년까지 드림파크산단 내에 하루 680㎏ 생산 규모 그린수소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90억원 지방비 60억원 증 150억원을 투입한다. 조정지댐의 충주댐 2수력(6MW)를 활용,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시는 수전해 방식 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계기로 드림파크산단을 수소산업 특화단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전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벨류체인별 생태계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미 바이
충남 서북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미래엔서해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회사 시스템에 랜섬웨어 침입 시도가 있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해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이다. 다만 결제 시 활용되는 비밀번호와 카드 CVC값 등은 사전에 수집하지 않고 있어 유출된 것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사용된 정황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래엔서해에너지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의심스러운 문자가 안내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고, 도시가스 관련 사칭 전화를 주의하거나 계좌·카드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지원팀 (041-350-7743)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ask@miraense.com)로 신고하면 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교육출판기업인 '미래엔' 산하 에너지기업이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원료 다변화를 위한 콘덴세이트 정제설비(CFU) 개선과 친환경 원료 투입 증대를 위한 촉매 교체 작업 등 핵심 설비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지난 8월 초부터 두 달간 진행한 핵심 설비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이 안전한 가동을 위해 3~4년에 한 번 설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주요 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와 설비 점검, 촉매 교체 등을 실시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CFU 공정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기존 경질 콘덴세이트 위주에서 중질 콘덴세이트 원료까지 투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WTL(서부 텍사스산 초경질유) 등 다양한 원료를 도입해 고부가 에너지 제품 생산을 늘리고 원료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인 폐식용유(UCO) 투입을 위한 촉매 교체 및 시설 보완도 완료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투입량 확대를 위한 저장시설 건설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정유 공정에 UCO를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친환경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