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R&D 센터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글로벌 연구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신설된 연구소는 SF6(육불화황 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 차단기인 'SF6-Free GIS' 개발에 집중한다. 향후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전력기술과 토탈 그리드 솔루션까지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덜란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위치한 곳이다. 해당 지역에 R&D 센터를 마련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해 개발에 반영하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 기술의 표준을 함께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스웨덴의 대표 연구기관인 스웨덴 국립연구소(RISE), 나주시와 함께 전력반도체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공동연구 허브를 구축한다. 켄텍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나주시, RISE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한 양국 간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윤병태 나주시장, 폴 할레 잘 페더슨 RISE 수석부원장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RISE는 스웨덴의 정책·산업·학계를 연결하는 국가 혁신기관으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술, 스마트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켄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RISE와 전력반도체,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등 첨단 에너지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웨덴 연구진이 에너지공대에 체류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켄텍-RISE 공동연구 플랫폼’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 1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2회 ‘윤리지킴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김홍연 사장을 비롯해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리지킴이 196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윤리경영 혁신 실천을 다짐했다. 한전KPS는 윤리경영의 실천력을 제고하고 현장 중심의 윤리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장별로 윤리지킴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속 사업장에서 윤리경영 실행과 모니터링을 담당해 수행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회사 윤리경영 혁신을 위한 CEO와 함께하는 윤리지킴이 다짐 결의에 이어 기재부 윤리경영 표준모델과 이해충돌방지 실천을 위한 전문가 초빙 교육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윤리에 대한 인식도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윤리지킴이 역량 확대 방안 논의하고 이해충돌방지 파수꾼 등 신규 도입한 윤리경영 제도의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윤리퀴즈대회도 진행하는 등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윤리경영 고도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한전KPS는 이번 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11월을 이해충돌방지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한 달 동
SK엔무브가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 3위 규모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엔무브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 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은 14억 2500만여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구와 광활한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한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여 대, 이륜차 2430만여대, 상용차 110만여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시화와 청장년층 인구 증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한국이구스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공정을 위한 ‘드라이 클린룸’ 인증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독일 프라운호퍼 IPA 등 유럽 연구기관으로부터 ISO Class 3~4 수준의 드라이 클린룸 인증을 획득했다. 습도 1% 이하, 이슬점 –40℃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최대 1500만회 반복 스트로크 시험을 통과해 내구성도 확보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군은 배터리 제조 라인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e-스킨을 포함해 에너지 체인 및 케이블 가이드는 정전기 방전(ESD)과 내분진 설계로 고빈도 스트로크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선회 베어링과 플레인 베어링은 경량성과 내마모성을 갖췄으며, 로봇 솔루션은 배터리 셀 핸들링 및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되어 배터리 생산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한국이구스는 이번 솔루션이 배터리 제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초정밀 산업군으로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드라이 클린룸 인증과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영호 한국이구스 클린룸 산업 담당자는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부 국정감사를 열고 부처 조직 개편 뒤 정책 점검에 착수했다. 여야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두고 충돌했으나, 공개 여부를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국익 훼손”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합의문을 공개해 시비를 가리자”고 맞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의 중대한 사안으로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밝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한국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이철규 산자위원장(국민의힘)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며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601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23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3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는 365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7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AMPC를 제외하면 9046억원 적자였다. 이러한 추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 AMPC 제외 14억원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3분기 잠정실적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AMPC를 제외하고도 1542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흑자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핵심 기술을 적기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11월 중 서류 심사로 6개 기업을 선정하고, 12월 발표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3개 기업은 한전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문제해결형 과제’를 한전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국산 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그리고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4개 분야이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는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기업당 3천만원), 사업부서 전담 매칭 및 실증 기회 부여,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캄보디아의 ‘에너지 전환 부문 개발 프로그램(ETSOP)’ 2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DB는 11일 성명을 통해 2단계 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가전제품에 대한 ‘최소에너지효율기준(MEPS)’을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에너지효율화 회전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8250만 달러가 투입되며, ADB 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프라기금(AIF)과 녹색기후기금(GCF) 등이 재원을 제공한다. ADB는 앞서 2022년에 ETSOP 1단계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3단계는 2027년에 승인될 예정으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에너지 구조 개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달 30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2025년도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 적극 이행의 결과로 공공부문 금상(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은 정부 정책의 중점 사안 중 하나로, 구매를 통한 중소기업 초기 판로 확보하고 신시장 창출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점 등을 목표로 국민에게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조달청은 매년 혁신제품 구매 실적이 우수하거나, 혁신기업의 판로 증진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중부발전은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 적극 추진을 위해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의무 구매 비율(2%) 대비 100% 이상 초과 달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년간 누적 209억원의 혁신 제품을 구매하여 혁신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혁신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공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향후 혁신제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MOU 체결한 1호 기업이 되었다. 현재까지 중부발전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3개 국가를 대상으로 10억 여원에 해당하는 혁신 제품 해외 현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S-OIL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빠른주유’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S-OIL 주유소 1700여 곳에서 ‘MY S-OIL’ 앱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빠른주유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빠른주유 스탬프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S-OIL의 빠른주유 서비스는 2023년 6월 론칭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S-OIL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고객 로열티 강화와 신규 사용자 확대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은 빠른주유 누적 결제 금액(15만원·40만원·80만원)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으며, 각 구간 달성 시 100% 경품을 제공받는다. 경품은 △20만원 주유상품권 △치킨 기프티콘 △‘빠른주유’ 쿠폰 등 실속 있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런 이벤트는 고객이 주유비 절감 혜택과 함께 스탬프 적립의 재미, 확실한 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빠른주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의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MY S-OIL 앱에서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