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호주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마리너스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km 해저 255km 길이 750MW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을 통해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를 보유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본토 지역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으로 안정적인 송전이 가능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총 9400억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50%인 약 4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 과정에서 최적화된 설계안과 UAE H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KT 무단 소액결제로 촉발된 해킹 관련 민·관 합동 조사에 대한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공식 신고한 하루 뒤인 9일부터 과기정통부가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지 3개월여 만이다. 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 출석해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KT 해킹 조사에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쿠팡 조사의 중간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쿠팡 내부 데이터가 5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며 많게는 1페타바이트(PB, 1000TB)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디지털 단위 1테라바이트는 종이로 출판된 세계 최대의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1000부에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량이다. 올해 8월 말 시작된 KT 해킹 사고는 광명·금천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로 촉발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피해자는 278명, 피해 금액은 약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의 무단 소액결제와 관련해 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희토류 대체, 저감 등의 기술 확보와 관련해 연구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의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희토류 대체, 저감, 재활용 등의 기술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기술-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적 대응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 출연연구기관들이 추진 중인 희토류 관련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가 차원의 정책 및 연구개발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구계와 학계의 전문적 견해와 제안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희토류 기술 자립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기술 자립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희토류 공급망 위험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어 “오늘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한 신속하고 강력한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가동, 희토류 현안을 능동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이코노미뉴스 경인지사」가 17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5 최우수 광역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황대호, 지미연, 김선영, 이용호, 장한별 의원 등 경기도의원 10명에게 시상했다. 최우수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한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경기도와 수원을 위해 걸어가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미연(국민의힘,용인6) 의원은 “이렇게 뜻깊은 의정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늘 주신 격려를 마음에 새기고, 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부지런히 땀 흘리며,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김선영(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다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환경 개선 및 제도 정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의정활동 전반에서 도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7일, ‘세류3동 환경관리원 쉼터 입주식’에 참석해 쉼터 조성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세류3동에는 현재 6명의 환경관리원들이 세류3동 지역의 환경을 청결하게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근무에 전력하고 있는데 이같은 '쉼터'가 생겨서 근무환경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은경 의원, 환경위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념 리본 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세류3동 환경관리원 여러분을 위한 쉼터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든 부분을 한 번에 개선하지는 못하더라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하나씩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류3동 환경관리원 쉼터는 시 소유 부지에 들어섰고 쉼터안에는 환경관리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주방도 갖추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환경관리원 업무특성상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 점도 감안해 세탁기도 설치해 세탁도 할 수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5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세종발전본부의 ‘AI기반 누수 관리 협업 과제’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스타트업 ‘위플랫’과 협력하여 발전소 현장의 난제인 배관 누수 문제를 해결한 성과다. 양사는 소음이 심한 발전소 환경에서도 AI가 누수음만 정밀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실증하여, 누수 탐지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연간 13억원의 손실 비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수자원 낭비를 막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위플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솔루션을 타 사업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와 관련해 "최소 보장을 확실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전세사기 피해 실태조사 결과 및 피해자 지원 현황을 보고한 뒤 진보당 윤종오 의원의 전세사기 최소보장제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액수와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며 "현재 법안이 (최소보장비율) 30%도 있고, 50%도 있는데, 50%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시한 사항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의지를 갖고 재정 당국과 협의를 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획재정부와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최소보장제는 피해자가 보증금의 최소 3분의 1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입법이 추진 중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마다 보증금 회복률에 큰 편차를 보여 지원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 '선(先) 구제 후(後) 구상권 청구' 방식
수원시 영통구 관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은 현재 34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사회복무요원은 군대를 대신해 영통구청이나 동무사소 등 영통구 관내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제설작업 지원 및 민원 안내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들은 근래들어 공직사회에서 남성 직원들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육체적으로 부딪치는 업무가 상대적으로 많은 일선 동사무에서는 더욱더 필요한 실정인데 이같은 절대 필요 인력으로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가 지난 16일, 영통구 관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범 사회복무요원 5명을 선발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제설작업 지원, 친절한 민원 안내 등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성실하게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의 노고를 격려해 이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껴 더욱더 열심히 근무하도록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통 간담회를 통하여 복무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복무환경 관련 고충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논의하며 복무여건 개선의 기회도 만들었다. 영통구는 이번 대상자로
온라인 중고서점 알라딘이 ‘서버 하드웨어 이슈에 대한 점검’을 이유로 홈페이지를 긴급히 폐쇄했다. 현재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알라딘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버 하드웨어 이슈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라딘 측이 홈페이지 공지한 작업 시간은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다. 이와 함께 알라딘 미국지사도 현지 시각(PST 기준)으로 1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7일 오전 0시까지 이용 불가능한 시간을 알렸다. 앞서 알라딘은 2023년 5월에 전자책 해킹사고가 발생, 약 72만권의 전자책이 유출되고, 500여개 출판사가 피해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DRM 취약점을 이용해 파일을 빼돌려 텔레그램에 유포한 사건으로 붙잡힌 범인은 고등학생 해커였다. 알라딘 고객센터 관계자는 “서버 하드웨어에 문제가 발생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며 “해킹 등 사이버공격은 아니고, 긴급 점검은 거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쿠팡의 의도된 책임 회피극,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은 ‘글로벌 CEO’가 아니라, 책임을 피하겠다는 무책임 CEO로의 공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창진 대변인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가적 사태 앞에서, 쿠팡은 끝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국회 청문회에 반드시 출석해야 할 김범석 의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대신 한국어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임원들을 방패로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는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노골적인 책임 회피이며, 대한민국과 한국 이용자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쿠팡 매출의 90%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다”며 “올해 매출 50조 원을 눈앞에 둔 기업이 국민과 국회 앞에는 ‘글로벌 일정’이라는 말 한마디로 등을 돌린 것은, 대한민국을 함께 성장해야 할 공동체가 아니라 돈을 벌기만 하면 되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의 형식마저 국민을 조롱하는 수준으로 전락시켰다”며 “‘안녕하세요 정도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7일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며 "국회의원의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종교단체가 대선,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로운 정치 질서가 무너졌다"며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 측은 "피고인은 윤영호 전 통일